어제 친구랑 한잔했는데 이친구가 모쏠입니다.
왜 나는 남들다하는 연애한번 못할까 자괴감 든다 합니다.
사실 이런 푸념은 오래들어 왔고 많이 외로워하는걸 압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줘요.
니 경제력은 문제 없는데 가꾸질 않는게 문제라고.
이친구가 키가 작고 많이 말랐어요.
어께도 좁아서 뭐랄까 초딩몸매인데...
옷도 만화티 입고다니고...
머리는 파마를 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커보입니다.
여자 후배들이 오빠는 막내동생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솔직하게 보완해야할점을 이야기 해줍니다.
여자가 제일 싫어하는게 초딩몸매다.
키는 어쩔수 없으니 깔창깔고 편식하지 말고 살좀찌우고
상체운동하면 어께 넓어진다.
남자나 여자나 처음 외모에 호감이 있어야 다음단계로 진행하는 거다.
물건살때 매력이 있어야 사는거 아니냐....항상 이렇게 말해줍니다.
근데 쪽팔리게 깔창은 왜하냐... 살은 먹어도 안찐다(입짧고 편식 심함. 모임해도 이친구 나오면 메뉴선정의 한계가 있음)..
운동해봐야 1센티 커지고 지금 가벼운 몸이 좋다...
한마디로 하기 싫다는거죠.
전 타고난 키나 골격은 어쩔수 없지만 어느정도는
노력으로 커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꾸준히 운동해와서 잘 압니다.
키작아서 깔창까는게 쪽팔린 건가요?
요새 남자도 화장하고 가꾸는 시대고 여자가 힐신는 이유도
맵시있게 보이려는 건데. 남자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있나.
그러면서 외롭다는 이야길 항상합니다.
연애를 안해서 그런가? 약간 이제 외골수같은 성향도 보이는데...
오래된 친구들이라 모두 걱정합니다.
다들 조언? 해주지만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