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9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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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녀 자산은 현금 포함 6억 조금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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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처음 3 ~ 4년 정도는 방황하느라 누굴 만날 생각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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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4~5년 7명 정도를 만났고 3명은 초혼이었는데... 결혼까지 가려다가 그 쪽 부모의 반대, 조건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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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자녀 돌싱녀도 4명 정도 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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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동거하다시피 지내서...만나다보니 성격, 취향은 맞고 안맞고를 판단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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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데이터... 학력이나.. 가정환경이라던지... 그런 게 또 안맞아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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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앱을 최근에 3개 가입했는데... 학력, 자산, 연봉, 차량, 부모형제 유무.. 등 기본적인 항목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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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앱을 봤는데 ... 와웅.. 재혼녀들 조건이 무척 까다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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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외모나... 경제적인 것은 어느 정도 당연히 봐야되죠. 저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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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것은 괜찮아도 경제적으로 기댈려는 여자는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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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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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을 친자식처럼 아껴줘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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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샵 차려줄 멋진 남자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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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하나 올리고 대놓고 자기 데려가 줄 경제력 강한 남자를 찾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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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늦깎이 대학간다고 케어해 줄 남자를 찾는다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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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자산도 좀 그런데 자식까지 있으면서 어디 빌붙이려고 앱에 가입한 재혼녀들... 와우...굉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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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헤어진 여자들이 정말 좋은 애들이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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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앱으로 객관적인 조건을 올려놓은 여자들이 더 믿을 수 있고 확률도 높겠거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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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을 원하는 여자들이 꽤 있더군요.. 재혼이니까 대놓고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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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중에는 정말 좋은 사람도 있겠죠... 바늘 찾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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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앱을 지우고...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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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시 원래 만나던 방식으로 만나야겠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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