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하자 마자 군전투지휘훈련인가 뭔가를 한다고 했는데..
준비하는 두달간 ... 궁금하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미쳐버리겠다는 생각뿐...
새벽 4시, 아침 9시 오후 2시.. 하루에 전투준비태세를 세번씩...
그런식의 날들이 두달이 지나서 전투지휘훈련이 끝나고..
대대장이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말에...ㅡ.ㅡ..;;;
"이제부터 우리 요원들은 대대전술훈련에 모든것을 바쳐야 한다"
이등병때 뭔들 알겠는가.. 그런가부다..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훈련에 나가니.. 이론과는 정 딴판인...
11시간정도 걸었나.. 가는 길에 편히 걸었던것도 아니고, 뭐,,, 이런저런 상황들...
화생방이니, 적 특착부대출현, 대공화망 구성.. 잘 생각도 안나는...
별 쑈를 하면서 도착해서.. 텐트 못친다고 개맞듯이 맞고, 텐트안에서 갈굼당하고...
방어하러 이동하는데, 복귀하러 가는줄 알고, 선임한테 복귀하는거냐고 물어봤다가..
ㅡ.ㅡ..퍽!!
막내군장(개인군장품목 + 참치 몇통 + 음료 PT1,2개 + 텐트 깔개등등) + K3삼각대 + 보호의 + 예비총열
이렇게 많은걸 등짝에 짊어지고..
죽기살기로,,, 걷고,,,, 웨 젓가락인가.. 정말 몸서 체험할 수 있었던 첫훈련...
야전에서는 최강이었던 11사단... XX연대.. X대대,, X중대,,1소대 1분대..
여러분들은 어떤 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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