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식과 함께 시작된 예비군 훈련...
총을 받는데도 참 재미있다..
아무개 왈 "난 k-5로 줘~~~, 난 그거 뿐이 안쏴봤단 말이야~~"
아무개2 왈 "난 k-9자주포 몰았는데, 나도 그거 탈 수 있겠니 조교야?"
아무개3 왈 "난 대검만 들고 다녔어~"
조교는 이등병인지라 당황한 듯,,, ㅡ.ㅡ...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적항공기가 출현했을때,, 상황조치 법을 배우고 있었다..
조교 왈 "고속 항공기의 경우 4니드, 저속 항공기의 경우 2니드를 적용하면 됩니다."
아무개 왈 "조교야, 내가 어디서 듯기로, 항공기들이 많이 빨라져서, 고속일 경우에는 6니드
라는데, 아니냐?"
조교 왈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
아무개2 왈 "뜬금없이 미안한데, 너 작년에 이등병일 때, 선크림바르고 교육하다가 고참한테
쿠사리먹은애 아니냐?"
조교 왈 "흠칫,,, 그,,그걸 기억하시네요,, 저도 잊어버린일을..."
아무개2 왈 "잊어버리고 싶은거겠지.., 아, 너 작년에 다방 레지 꼬셨다고 했잖아, 어떻게 됐어?
우리 그 이야기나 듣자~ 이런거 해서 뭐하니~"
조교 왈 "교육 다 끝난다음.."
아무개3 왈 "에이, 나 다방 이야기 안해주면 잘꺼야~"
아무개4 왈 "난 담배좀 피고 올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폐가 수색요령을 배우는데..
조교 왈 "3개조로 편성해서, 교육을 하겠습니다, 수색조, 경계조, 엄호조(?) 이렇게 3개로
나누겠습니다, 선배님, 앞에서 두번째 줄까지는 ..어떤거 하시겠습니까?"
아무개 왈 "음, 엄호조할께, 저기서 앉아서 있으면 되지? 자 절루 가있자...아이쿠..다리야.."
아무개2 왈 " 우리는 경계조..저기 나무 뒤에서 숨어서 노가리 까고 있을께,, 끝나면 불러~"
아무개3 왈 "아, 젠장, 또 수색조야,, 줄을 서도 맨날 이러냐~ 우리는 폐가 안에 들어가서 담배
한대 피고 올께~"
그렇게,,,그렇게... 교육이 끝나고...
총기 반납하는 순간..
조교 왈 " 좌측 1열부터...어,,어,, 선배님~~~~"
우리 여기다 놓고 갈게~ 다음에 또 보자~
ㅡ.ㅡ.. 어디서 보니까...서바이벌도 한다는데,,, 아직도 이런곳이 많은가요...하하하하
정말.. 할때마다..당황스럽기는 매한가지... 전투화가 너무 새거라.. 발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이걸 아직도 5년이나 더 해야 된다니... 아, 내년은 동원이구나..ㅡ.ㅡ.....
예비역들이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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