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빽~ 우왕ㅋ 굳ㅋ 킹왕짱

왕왕앙 작성일 07.10.29 0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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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첨 입소하면 이것저것 가족사항을 적어서 제출하는건 당연한것이고

 

그중에서 군인가족들을 조사해 놓더군요

 

훈련소 전체는 모르겠고 , 우리내무실에서 최고의 빽은

 

어느 사단에서 근무하시는 사단주임원사 아버지를 둔 녀석이더군요

 

몇명 장교형을 둔 녀석들도 있었지만(다야몬드 한두개 짜리는 그냥 무시하고)

 

역시 사단주임원사 빽이 백만배 더 쎄더군요

 

그 녀석 아버지가 어느사단 주임원사임을 안 하사관들은 역시 그녀석을 대하는게 다르더군요

 

"오~ 000이(번호도 아니고 이름을 불러줍니다.) 그래 너그 아버지 어디 계시다고? 음~ 그래 열심히해라~"

 

이런식이죠

 

 

 

 

 

물론 그녀석은 한번씩 하사관들이 데리고 가서 집에 전화통화도 시켜주더군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집에 전화를 처음 할 수 있었던거는 자대배치후에나 가능했는데

 

훈련소에서 집으로 전화통화하는건 대단한거죠

 

또 몇일에 한번씩은 그녀석 아버지한테 훈련소로 전화가 와서 전화통화도 하고

 

하사관들이 주는 콜라며, 닭다리, 초코렛등을 얻어먹고 오는 눈치더군요

 

우리도 얼마나 먹고싶은데 혼자서 먹고오는 녀석을 뒤에서 얍삽하다며 욕하기도 했죠

 

부럽지만 어쩌겠습니까 ㅋ 빽이 없다보니 침만흘릴 수 밖에...

 

 

 

......


 

 

 

하지만, 든든한 빽을둔 이녀석을 한방에 보내버린 최고의 빽이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어느날 저녁에 첨 보는 병장 조교가 오더니 한녀석을 찾더니 데리고 가더군요

 

제대를 몇일 앞둔 다른 중대 조교라 첨봤는데... 잘못한것도 없는 넘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 조교에서 불려갔다가 돌아 오는 그녀석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하나 ㅎㅎㅎ

 

순간 우리 내무실 전체는 본능적으로 먹을것이란걸 감지하고

 

조용히 그녀석의 까만 비늘봉지를 주시했죠


 

 

 

 

역시나 우리 내무실 인원수에 맞게 핫브레이크랑 단내나는 몇가지가 있더군요^^

 

그 병장 조교는 그녀석의 사촌형이다고합니다.

 

역시 짬밥이 있는지라 내무실 인원수에 맞춰서 보내 주더군요^^


그녀석은 요즘 말대로 우리 내무실에서

 

우왕 ㅋ 굳 ㅋ 킹왕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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