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참 먼가 아니다싶다는 생각..

9ddc 작성일 10.02.14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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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휴가를 한달 앞둔 막냅니다.ㅎㅎ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선임들과도 사이가 좋은 그런 이등병입니다.ㅋㅋ

 

근데 얼마 안한 군생활이지만 좀 먼가 아디다 싶은게 많아요..

 

같은 생활관 분대장은 항상 후임 눈치보느라 여념이 없고

 

맞선임이라는놈은 한살 어린대다 곱게 자랐는지 철이 정말없는거같습니다.(알바도 한번도 안해봤다고하고

 

군대와서도 옆에서 보는데 쓰잘때기 없는데돈을 어찌나쓰는지.. 100일휴가때 돈을 80만원 썻다고 하네요 ㄷㄷ)

 

제일 짜증나는것중에 하나는 결국 다 똑같은 입장인데 선임인척 애쓰는거..

 

포병이라 포주특기받는데 갈갈이는 자기가 더 먹으면서 말은 " 야 갈갈이 먹지 말자고 했잖아"

 

그것도 아주 싸가지 없게 나무가지로 방탄을 툭툭치면서 말입니다..ㄱ-;

 

거기에 제 맞맞선임은 일을 하는데 뭐가 그렇게 말이 많은지.. 할때마다 아 귀찮아~ 힘들어..

 

제가 그런 말에 정말로 저렇게 되면어떻하지 할정도 입니다... 그리고

 

먼가 같이 해보려는 그런게 없어요... 진지한것도 없는거 같고..

 

그냥 제 자신을 최대한 이 군대에 맞추려는데 이제는 약간 지칩니다.. 그래도 먼가를 얻어 나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정말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군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썻는데 군생활 현명하게 보낸 선배님들 조언이나 위로 부탁드립니다..

 

아직 20대초반이고 짬찌꺼기에 불과하지만 귀엽게 봐주시고 정말 진실한 한마디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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