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방에서 예비군 훈련할 땐 그래도 반찬 4가지가 다 먹을 만한 수준은 됬는데

이번에 후방지역에서 예비군 훈련 받을 때 급식반찬 상태보니까

왠만해선 아무거나 잘먹는 저로서도 뭐냐 이게 라는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오뎅이랑 잡채 김치, 국은 무슨 국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빨간색국물에 김치랑 콩나물같은거 들어있구요.

오뎅도 무슨 싸구려중에 최하빠리를 썻는지 질겅질겅 씹히고 김치는 숙성은 됬는데

뭔가 깔끔한 맛이 아니고 그냥 짜고 새콤한 맛

국도 무슨 물에다가 김치 풀어논듯한 짜고 시큼한 맛

잡채도 이름만 잡채지 평소 생각하는 황토색 잡채가 아니고 흰색면에 버섯쪼가리 몇 개 들어있네요

그래서 이번 훈련 때 첫날 아침 점심때 빼고 싹다 걸렀습니다.;;

원래 후방지역은 이렇게 예비군 지원이 열악한가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