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1mm박격포 중대를 나왔는데요..
병장달고 att라는걸 뛰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임들이 야 ㅅㅂ 그거 할빠에 혹한기 2번뛴다.. 이러더군요..
ㅁㅊ 혹한기 2번이라니 .. ㅋㅋ 장난치나 요래 생각하고있었고...
모든 훈련이 그렇듯.. 언젠간 뛰게 되더군요.. 일정도 대대장이 직접 교육시간에 말해주는데
별로 힘든거 없다고.. 너님들은 그냥 기본만 준수해주면된다고.. 그대신 잠은좀 적게 잘거라고..
잠은 좀 적게잔다고? 힘든거? 그래 없겠지. 그렇게 att1일차..
정말 별거 없더군요.. 그냥 대대전술. 흐흐흐 분대장이라 할것도 없고.. 부사수랑 노가리까다 심심하면
경계서는애들 한테 장난치고.. 담배 피지말라는데 숨어서 피고 ㅋㅋ 특히나 산속이라.. 81mm는 원래
택하고 붙어있는데 지도상에서나 붙어있는거지 완전 저희진지는 산속. 거기다 오르막이라 통체관이나
평가관도 영관급되서 땀 삐질삐질흘리며 올라올수도 없는지역.. 게다가
올라오는 길이 훤히 보이는 나무에 은폐할수있는 최고의 경계지역 발견.. 최고 짬찌를 배치시켜 올라오는 모든이를
감시시키고 부식과 담배로 시간을 열나 때움.. 거의 12시 넘어서까지 훈련이 지속되었으나..
하거나 말거나...기동? (갑자기 까먹음 ㅎㅎ)암튼 그거위주로 보는 평가란걸 이미 알고있었기에
산발적으로 들리는 공포탄소리와.. 무전기로 어디어디 대항군떳다~ 어디어디 잡았습니다..
이미 병장이라 휴가도 필요없고.. 후임은 아 존나 난왜 81mm라서 저 대항군 쉐끼들 구경한번 못해보나 이런표정이고
전 그저 즐겁고. 그렇게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가더군요.. 속으론 와~ att존나 힘들다더만
ㅋㅋ 대대전술보다 더꿀이넹? 난 왜래 재수가 좋을까? ㅋㅋ 이렇게 좋아하고만 있었죠..
이미 하루를 보내며 날짜별 개인 훈련계획까지 수립한 상태.. 잠은좀 덜잔다고? 포진지는 휴식공간인데?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att2일차
봉쇄선 차단선 뭐 암튼 이 작전마다 지역이 틀리기 때문에 진지가 바뀜..(이걸 생각못함 아오~ ㅠ)
변수가 생긴거임 .. 그곳은 학교 운동장이었던거임..
속으로 아~ 뭐고 시밤.. 더열받는건 텍과 진지가 한 운동장에 배치된거임.. 시골운동장이라 크기가
쥐좆만함... 거기다 위장망 쳐야 햇빛 카바되는데 ㅁㅊ 적 뒤로오면 포구방향 어카냐며 위장망 하지마래.헐~
속으로 아 ㅁㅊ 차단선이라매 그럼 적무조건 앞에 있는거지.. 뒤에 있으면 뭐 어쩌라공.. 대대장이고 나발이고
너나 나나 다죽는거지 뭐. 등등 존나 궁시렁됬죠.ㅋㅋ
진짜 겨울이면 아이고 예 알겠습니다.하는데 한여름 땡볓 그것도 그늘하나 없는 운동장 헐~~..
진짜 아 여기서 어제보냈던 만큼의 시간을 보낸다면 진짜 아무리 내가 병장이지만 무리다..
그래도 내가 좀 짬이되고 중대장도 날 믿던터라.. 야 분대장아~ 진지를 어디어디 하는게 가장 좋을까?
내 하나포는 여기(개 땡볕)하구요.. 둘포(우리쪽)는 저기 축구골때 근방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쪽에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있었음.. ㅋㅋ
중대장왈 그래 그럼 일단 그렇게하자 (중대장이 화기 중대 첨이고 조또 경험없음)
일단 내진지를 텍과 최대한 거리벌리고 그늘까지 확보했으니 앞으로 남은 훈련동안 쓸
체력은 유지할수있음..
이러면 좋겠지만 그건 단순히 나의 착각이었음.. 어제 보지도 못한 통제관 평가관
나의 기본적인 자세 하나하나 다 관찰하고있고. 진지 수시로 찾아와 질문및 이건 뭐냐 이건 어케하냐
포다리 까논거 다리 안흘들리겠냐?(응 * 걍쏴도 되 새캬) 등등 계속해서 질문 세례
거기다 울 fdc짬찌라 평가관오면 눈치보고 가서 카바쳐주고. 이건뭐 ㅠㅠ
게다가 해가 중천에 뜨니 그늘따윈 나도 없음... 경계병 개쉐키들 그늘에서 엎드려쏴하면서
편히 쉬는걸 보니 속이 뒤짚히고.. 모든건 절망적.. 거기다 나보다 한달 위인 * 세리하나있었는데(진짜 다무시함)
이새기가 자불다가 마을에서 공포탄 갈김.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시골에서 공포탄 쏘면안되는이유가 소가 새끼를 벴는데 총소리듣고 애떨어지면
그거 다 배상해야됨... 난 첨에 차가 후진하길래 차가 간판 처박았나 생각하는데 중대장 표정 개똥되있고.
저새끼 어떻하면되냐.. 등등 분위기 개븅딱됨.. 이상황에서 내가 더욱 분발해야됬고.. 더 악질적인건
사단장 방문한데 캬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좋을수가 허~
사단장 오기 1시간전부터 멘트 존나 생각하고 계속 서있었고.. 뭐 다 그렇듯..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나로선 오지 않을걸 뻔히 알면서도.. 사단장 갈때까지 조뺑이 까고 서있었음. ㅠㅠ
그렇게 낮이 지나가고.. 저녁이 밝음.. 이제 야간 등명구 설치해야됨... 근데 이런 좆망할.ㅋㅋㅋ
대대전술도 아니고 att인데 등명구 *되있음. 아 존나 빡침.. 이게 평가관이 보게 된다면..
오늘 오후 공포탄을 비롯해 나중에 평가때 아 화기중대가 뭐 어쩌고 저쩌고하면. 난 이제 말년 십창나는거임 ㅠㅠ
근데 더중요한건 평가관중 화기중대 나온대위가 있어서 이건 어떤 이빨로도 빠져나올수 없는상황...
아~ 망했구나.. 어쩔수없네.. 최후의 죄송합니다..멘트를 하는수밖에..
아니라 다를까 이섹휘 야간되니까 우리진지로 뜸..
우리가늠자 들여다봄.ㅋㅋ 고장났는데 보일리가 없겠지.
난 바로 아 죄송합니다.. 솰라솰라~.. 하지만 이섹휘가 존나 착함.. 구형 81mm의 고충을 잘 알고있었음..
야 나도 잘알지.. 이거 고장 존나 잘나잖아. 우리 사단엔 신형들왓는데 너넨 아직 못받았는가보넹?
암튼 이해한다는식으로 말하길래 안심했고.. 그뒤로도 암말 없엇음.. 다행 ㅠ
2일차가 그렇게 화려하게 지나감.. 잠도 조또 못잠.. 타중대 근무를 섞어서 짜는데 재수없게도 가위바위보 지고
4시간자는데 1시간 반 근무서고 아~
3일차 진지를 한번 기대해봤지만 이런 말년에 하늘이 날돕는구나~~
또 운동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ㅅㅂ.. 이젠 아예 텍이랑 한 30미터?도 안떨어진 거리임. ㅋㅋ
요번엔 화력지원한데.. ㅁㅊ ㅋㅋ 이때까지 한번도 안하던걸 왜 지금와서 한다는건지 ㅋㅋ.
평소같았음.. 화력지원하랍니다~
어? 그래? 준비다됬다. 보고해..
쏘랍니다~
어? 어 쐇다. 보고해 끝 이런식인데
이젠 편각 사팔팔오 사각 사팔팔오~
예압 발사준비끝~
발싸 ..발싸~헛둘서잇 존나 나는 나침이 들고 방위각 맞추고 탄약수 날라가지도 안흔 축사기들고 생난리 ㅋㅋㅋㅋ
대가리에선 이미 땀이 썩은내가 나고.. 얼굴은 개기름과 위장크림이 개떡져있는 상태.. 하지만
이미 그런걸 느낄 감각따윈 없음.. 분대장이라 포진에서 계속 시달리고.. 이젠 정신적 육체적 다 힘듬..
차라리 저 산속에서 뛰어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함 ㅠ
그렇게 3일차도 정신없이 끝남.... 잠은 똑같음.. 조또 못잠.. 이번엔 중대마다 다서야되서 또 2~3시간가량밖에 못잠
와~ 행복해라..
4일차임.. 이젠 피곤에 찌들어서 무조건 잠임.. 차량이동이든 뭐든 짬나면 무조건 잠..
보통 차에서 자면 개지랄하는데 이젠 모두가 그딴건 신경안쓰는 상황.
하~ 작전지역에 도착했슴.. 제발 이번만은...
이게 왠걸 진지가 산꼭대기임.. ㅋㅋ 아 드디어 날 살리는구나..............
그뒤로 어케했냐면..
그냥 닥치고 잠잤음.. 진지가 그래도 땡볕이라 애들보고 교대로 서있으라하고
전 옆에 감시병 한명두고 그상태로 5시간 취침.ㅋㅋ 걸리면 개조때는 상황이었지만.
어쩔수 없었음.. 그리고 그담날 행군크리맞고 뻗음 ^^;
아무튼 그렇게 저의 마지막이 가장힘든 훈련이 끝이 났네요..
재미도 없는거 읽으시느리 고생많으셧습니다.ㅋㅋ
글재주좀 늘려야 겠네요.ㅋ
그럼 좋은하루되시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