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또 키리졸브 훈련이 실시합니다. 올해 키리졸브 훈련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됩니다. 작년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시켜서 온 나라를 분노케 했고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때가
키리졸브 연습 종료 무렵이었는데, 북한과 추종세력들은 한미연합전력이 유사시를 대비한 대규모
연습을 하는 것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왔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한미연합훈련을 저지하려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한반도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는 어떤 전력 배치나
훈련ㆍ연습을 하는 것은 저들 눈에 가시였음에 틀림없을 겁니다.
그러나 북한이 반대한다고 해서 우리가 군사연습을 등한시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훈련을 안했더라면 그 반대여론도 엄청났을 겁니다.
우리는 훈련을 오히려 강화해야 하며, 특히 미래 전장 양상의 변화와 또한 대내외 정세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훈련 각본을 짜고 연습 절차를 숙달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은 현재 여러 가지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일 것입니다.
북한의 급변사태라고 일컫는 북한 내부사정의 악화에 대비한 준비는 우리의 군사훈련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당장 북한에서 수백 만 명의 난민들이 들이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건가요?
정부와 지자체, 군과 민이 조치해야할 임무가 구분이라도 되어있나요?
특히 정부는 민간의 훈련참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은 8월에 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시에 일부 병행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대 전장은 군과 민이 따로 있을수가 없습니다
국민의 협조 없는 군사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정부의 지원 없는 군사훈련은
그저 중소대급 이하 소부대 훈련에 그쳐야 합니다. 대규모 훈련이나 연습은 반드시 정부가 주도
하거나 정부기능이 참여하는 훈련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