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백장이 국방부 청사주변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유인물의 내용을 보면 단순 비방이 아니다.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한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고 적혀 있어 북한의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그동안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몇십배로 보복 응징하겠다. 도발세력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초토화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데 대해 북한당국이 “보복 타격의 첫 번째 벌초대상”이니 “전쟁 불망나니”니 “과녁으로 세울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인간 오작품”이라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는데, 이 유인물을 작성한 자도 그와 똑같은 것이다.
북한의 전쟁 위협에 대해 국가안보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는데도 이를 고깝게 보거나 비난한다면 그는 온전한 국민이 아닐 것이다.
유인물의 내용으로 볼 때 분명 종북주의자이거나 아니면 북한의 간첩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비난을 하고 나선단 말인가?
사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지금의 국방부장관처럼 북한에 대해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크고 작은 대남도발이 수차 일어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북한당국이 대남도발위협을 상당기간 지속하면서도 정작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 것은 도발 이후에 일어날 보복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도 김관진 국방장관의 이런 언행이 무서우니 자꾸 덤비고 내부적인 종북세력을 이용해 자꾸 압박하려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 유인물 살포사건은 종북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만큼 관계당국에서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 범인을 색출하고 이를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