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첫사랑이랑 같이 본 영화죠...처음이 타이타닉..마지막이 바로 이영화 딥임팩트입니다... 헤어진후 많은 여자를 만났고.지금도 좋은사람 만나고 있지만...첫사랑을 잊을수 없네요.. 잊었다고 생각하면 다시 떠오르고....
이영화...볼때마다 걔생각이나서 몇년동안 티비에 재방하더라도 보질 못했습니다..그러다 좀전 케이블에서 다시 보게됐는데.. 감동이 여전하군요..몰랐는데 반지의 제왕에 프로도로 나오는 일라이자가 출연했군요..
첫사랑과의 아련한 기억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본 재난영화중에서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당시 혜성충돌이라는 신선한 주제...진정한 가족애가 뭔지..사랑이 뭔지 일깨워주는 영화.. 특히 방송국 아나운서가 아버지와 화해하는 씬..조용히 포옹하며 거대한 해일에 휩쓸려가는 장면..(해일이 날때 썰물이 됐다가 덥친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음..^^)
아직 못본분 없겠지만..혹시라도 한분이라도 계시면 꼭 보세요...강추합니다..
지금도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여러분들은 첫사랑과 오버랩되는 추억의 영화가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