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중간 답답해서 속터질지 모르고 다 보고 난 후 열받아서 쓰러질지 모릅니다. 조심하세요...
내용은... 반란을 두려워 한 황제가 내린 무술금지령... 그로인해 살해당하는 무림인들... 막을 수 있는건 오직 칠검뿐...
그렇지만 영화내내 눈을 부비고 찾아봐도 반란을 일으킬만한 고수들은 보이지 않는다... 무림인들을 죽이는 적 풍화연성과 주인공 칠검을 제외하고는 고수가 없다... 견자단은 마지막 격투씬에서 이기어검술급의 무공을 보여주지만... 나머지 인간들은 제대로 된 경공조차 펼치지 못해 칠검에게 추풍낙엽처럼 다 뒤진다...
또한 천산에서 도움을 청할 때 무림인들을 죽이는것은 이미 문파간의 분쟁정도가 아닌 큰 사건이라고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무림인들이 죽어나갈동안 소림,곤륜,무당등... 정파인들은 어디 출장갔길래 그 일을 막을 사람이 칠검뿐이 없게 된 것일까...
칠검의 실력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칠검 중 할아버지를 뺀 4명은 근본도 없이 엄청난 고수로 등장... 순식간에 적들을 쓸어버린다. 무슨 무공을 어디서 배웠는지 알 수 없다. 처음에 이름도 안 갈쳐주고 무공이나 무기등 특징도 알려주지 않은채 스토리는 듬성듬성 빠르게 진행된다... 때문에 나는 칠검의 초반 싸움에서 티비(영화탐험등등)나 영화제목에서 7검이라고 알지 못하고 봤다면 8검인것으로 알고 봤을것이다... 누가 누군지 엄청 헷갈렸음 ㅡㅡ;;;
마지막 칠검이 된 6검과 7검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천산에서 칠검의 사부로부터 검 한자루씩을 얻은 후 나머지 5명과 동급의 고수로 변해버린다...
견자단은 고려인으로 설정돼 하지 않으니만 못한...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는 억양으로 한국어를 씨부리고 영화내용중에 있으나 없으나 스토리에 별 도움도 되지않는 김소연은 영화내내 땅그지 흉내만 내다 죽어버린다... 정말 김소연이 죽는 순간 ... 저건 뭐하러 나온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 ㅡㅡ;;;
영화는 스토리의 60프로 정도만 표현한것 같다... 어찌나 내용을 뜨문뜨문 연결해 뒀는지... 나머지는 관객들이 보면서 추리해서 아~ 그렇게 된거군... 해야 될 정도로 엉성하게 짜여져 있다... 정말 엉성한 영화였다... 상태 많이 나쁨!!!
왠지 이걸 보면서 예전에 동방불패나 의천도룡기, 녹정기같은 무협영화가 그리워졌다... 이걸 볼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동방불패 씨리즈를 다시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칠검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더니 칠검은 총 6부작으로 만들 예정인 장편영화라고 하더군여. 앞으로도 5편이 더 남은거죠... 그렇지만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드네여 ㅋㅋㅋ 이걸 보고 나면 앞으로 나올 후속작들은 전혀 기대가 되질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