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길래 전쟁영웅을 만들어내는 영화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액션영화와는 거리가 먼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반전영화더군요.
영화초반부터 미국에서 대량 제조된 총기와 탄약이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내전상태에서 사용되는 장면이 충격적으로 나오더군요.
영화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전세계를 배와 비행기로 돌아다니며 무기밀거래를 하는 장면 들입니다. 냉전이 끝난후 재고로 쌓여있는 구소련의 각종 무기들이 제3세계에 밀수도 흘러들어가는 과정이 잘 그려저 있더군요.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처럼 무기밀래로 거부가 된 주인공이 서서히 몰락하는 과정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박진감있는 액션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하게 되지만 세상의 강대국의 힘의 역학을 그대로 담고 있어 다 보고 난후 기분이 암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장면에 미국,영국,중국,프랑스,인도 5개국이 무기수출국 탑 5인데 이들 국가들이 유엔상임이사국의 회원국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