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의 리뷰처럼 아이들이 성숙한만큼 어두워진 분위기였다. 작년보다 훨씬 커버린 애들한테 전혀 적응못했으니..특히 헤르미온느 어릴적 그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역시.애들은 커봐야 안다니까..
전편들에비해 많이 어두워진 내용만큼 볼거리는 별로였던것 같다. 내기억에 남는건 수중에서의 구출씬정도..초반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정도는 맛배기로 보여줬으면 했지만 어이없이 다음장면으로 넘어가더군..용이랑 싸워서 황금알 탈취하는것도 그렇고. 워낙 방대한 양이다보니 그냥 줄거리만 대충 발라놓은 것 같은 느낌.전체적인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꼭 보여줘야 할장면만 골라서 촬영한것 같다. 혹자들은 이번 작품이 포터시리즈중 최고라고 하는데 책중에서 최고인지 아님 영화에서 최고인지 모르겠다.내생각엔 후자는 아닌것 같은데.
시간은 두시간 이십분..정말 긴시간이지..지금껏 해리포터시리즈 보면서 지루하거나 시계 쳐다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작품은 실망... 아직 책을 읽어보지못한 나로서는 그냥 볼트모트의 실체확인정도로 만족해야 할것 같네.. 그냥 미니시리즈중에 전회가 다 재미있을수는 없으니..어짜피 다음회로 넘어갈려면 그 토양분이 있어야 함에.그렇게 생각 할랍니다.. 그런데 분명 지루하긴 지루한데 여운이 과히 나쁘지않네요.책읽은 분들은 훨 보기 좋으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