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조낸 실감났다.

이민석 작성일 05.12.14 2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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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평촌 키넥스 8관에서 봤습니다. 혼자가서 봤는데 다덜 어린이동반 가족들이 대부분,어떤 가족은 할아버지,할머니까지 대동 ㅡㅡ; 그외 커플 몇쌍. 양사이드를 제외하고 자리가 다 찼더군요.

영화의 완성도는 만점이었습니다. 특수효과 또한 흠잡을데 없더군요. 해골섬에 가서부터 잼나지는데 브론토사우루스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좁은 길을 허둥지둥 달리다가 한마리가 쓰러지니까 줄줄이 사탕으로 고꾸라지면서 압사하는 장면이 아주 실감나더군요. 그 와중에 주인공과 조연들은 다리 사이로 피하면서 하나도 안다친다는...ㅡㅡ;

영화중반쯤에 티라노사우루스 3마리랑 맞짱뜨는 장면이 있는데 갠적으로 최고의 압권이 아닐까 생각함다. 싸우는 와중에 다리까지 써가며 여주인공을 지켜내는 모습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갈쿠리와 마취액담긴 병을 깨뜨려서 킹콩 포획할때 나오미왓츠가 그러지 말라고 절규하는 모습에서 코끝이 찡해오더군요.

CG효과는 실감나는 것은 물론이고 너무 사실적이어서 아주 징글징글맞더군요. 특히 사람 팔뚝만한 지네비슷하게 생긴게 여주인공의 어깨아래로 기어다닐때 소름이 끼친다는...

마지막 장면에 빌딩 꼭대기에서 킹콩 앞에 여주인공이 서서 기관포를 발사하려는 비행기들을 향해 팔을 크게 흔들며 쏘지 말라고 절규하는 모습에서 코끝이 너무나 찡하더라는...

별 5개 만점에 4개 반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영화라고 봅니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봤네요. 근래 극장가서 본 영화치곤 돈이 안아까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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