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EP3 : 시스의 복수(Revenge of The Sith) - 2005년작

kaijer 작성일 05.12.26 18: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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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다스베이더의 탄생!!

제작 : Lucasfilm Ltd
감독 : 조지 루카스
각본 : 조지 루카스
캐스트 : 이완 맥그리거 / 나탈리 포트만
제작 : 미국/2005
개봉일 : 2005/05/26
관람등급 :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 139분
총평 : ★★★★

줄거리
전쟁이다! 공화국은 시스로드와 두쿠백작의 정신없는 협공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었다. 양 진영엔 모두 뛰어난 영웅들이 존재했고, 악한 무리들 역시 어디에나 있었다.

놀라운 작전으로 드로이드의 사령관인 그리비어스 장군은 공화국의 수도로 침입, 은하계 의회의 의장인 팰퍼틴을 납치했다. 드로이드 부대가 인질을 데리고 빠져나가려 하는 동안 두명의 제다이 기사가 붙잡힌 의장을 구출하려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by kaijer
EP 2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 게다가 무수히 많은 CG 와 무수히 많기에 어쩔수 없이 티나는 CG 는 약간의 눈에 거슬렸던 작품.

하지만 조금씩 기억속에 묻어두었던 스타워즈가 새록 새록 기억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이말은 다시 말해서 오래동안 끊겨있었던 1977년에서 2005년 이라는 긴 공백을 무리없이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주지 않았나 싶다.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쉴새없이 물량공세로 진행되는 '스타워즈'의 장면 연출은 역시 최고. 하지만 1편에서와 같은 어정쩡한 시나리오 흐름이 그다지 만족스럽진 못했다.

특히 아나킨이 윈두를 죽이고 나서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라고 말하자 마자 시스로드에게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라고 하는 부분은 이야기를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서 어거지로 진행해나간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던 장면.

전체적인 흐름은 무난했던 반면, 몇몇 핵심적인 이벤트 연출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게 이번작품인 듯 싶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도 그럴것이 스타워즈라는 방대한 세계관을 이끌어나갈려면 어느정도 그런 부분을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이 들긴 하다.

2편에서의 메인은 요다의 검술실력이었다면 3편에서의 메인은 단연 R2-D2의 재치만점의 활약이다. 전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많은 활약을 이번편에서 하게되는데 딱 저런 드로이드 하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만;;;;;

그리고 드디어 본작에서는 다스베이더와 그보다 더 중요한(?) 츄바카 가 등장한다는 사실!!!!! 두둥;;; ㅡ_-)a

다스베이더의 탄생, 그리고 그의 숨소리가 길게 들렸을때는 정말 소름이 쫘악~~~ 이 부분은 정말 최고의 연출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며 츄바카의 등장은 참 여러모로 반가웠다...

이번 작품은 최신 작품인 만큼 대량의 CG가 무수히 많이 펼쳐지고 있다. SF 라는 장르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게다가 스타워즈에서의 CG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100% 풀 CG 영화라면 몰라도 실사와 섞여 있어서 CG의 티가 의외로 많이 나드라. 무수히 많은 드로이드들과 클론과의 전투에서는 흡사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이건 필시 게임을 많이 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한다면.....OTL)

그리고 약간 아쉬운 점은 의외로 일본색이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 나만 발견한 걸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그리 티는 나지 않지만 간혹 등장하는 의상등을 볼때면 그런 일본색이 조금 나긴 하는것 같드라.. 그래서 아마 더 거부감이 생겼을수도;;;

그리고 아나킨의 연기를 맡은 헤이든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볼땐 그다지 나쁘진 않았지만, 급격한 아나킨의 심리변화 탓에 이를 연기해야 했던 그에겐 캐릭터가 썩 잘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캐릭터 자체가 좀 어려운 듯;;;

근데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게, 무수히 많은 CG 들로 인해 혼자 연기해야 하거나 영화속에서는 멋있지만 실제로 연기할때는 우스꽝스러운 부분이 발생할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시스로드와 요다의 대결씬에서 시스로드가 손에서 나오는 포스의 힘으로 요다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시스로드 역을 맡은 배우가 혼자 졸라 뻘짓하고 있었을꺼라는 것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나에겐 이 스타워즈의 세계관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고 해야할까. 그들이 제시해놓은 행성들마다의 고유 배경, 특징, 모두 무척 마음에 든다. 후후 그래서 이렇게 보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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