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모든 사람들은 악인이 선인을 죽이거나 피해를 주면 그 악인을 욕하거나 싫어합니다. 또 거의 대다수의 영화는 권선징악형태의 영화이죠. 근데 이 영화는 뭐랄까.... 무어라 답이 안나옵니다. 권선징악의 영화?또는 악인이 판을 치는 배드엔딩의 영화? 정의를 내리기가 힘든 영화입니다. 사람들을 죽이며 악마도 못할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가족. 그리고 자신의 형을 죽인 이 가족을 죽이기위해 쫒아다니는 보안관.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근데 감독을 롭 좀비가 맡아 뮤직비디오같은 장면이 많이 등장하더군요. 웃지못할 잔인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형식으로 영상을 찍어서 저로써는 약간 어이없으면서도 웃겼습니다. 그리고 이 살인을 하는 가족들도 정말 가족만의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악인일까???.. 순간 제 정의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제 자신도 이 영화안에서 누가 악인이고 누가 선인인지 구분할수 없었죠. 그리고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정말 우리 자신들의 내리는 모든 정의는 무의미하다..라고 절로 생각케 해준 영화. 살인마가족2(The Devil's Reject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