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이민석 작성일 06.01.11 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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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마크 윌버그와 조지클루니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죠.
영화 초반에 잠시 나오는 장면이 있지요. 배의 냉동창고가 맛이 좀 갔는데 저걸 고칠까 말까하다가 승선날짜가 가까와 오기에 그냥 괜찮겠지하고 무시때리며 출항을 하지요.
힘겹게 모진 날씨를 헤쳐서 간 곳에서 기대이상의 많은 꽃개들을 건지게 됩니다. 그런데 왠걸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냉동창고가 그만 고장나버립니다. 기상예보대로라면 항구로 가는 길목엔 대형 태풍이 올 것이라고 하는데 냉동창고가 고장났기에 꽃개들을 상하지 않게 하려면 바로 항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태풍이 잦아들때까지 몇일을 기다리게 되면 그동안 잡았던 꽃개들이 모두 상할판입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갈림길이죠. 여기서 클루니는 이익에 눈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즉 태풍을 맞닥드리면서도 바로 항구로 돌아가자는 선택을 하죠.

인간의 어리석음과 자연의 무서움에 만감이 교차하는 영화였습니다.
살다보면 평소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게 결정적인 순간에 아주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 영화가 그런 느낌을 주더군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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