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장르중 락과는 전혀 친분이 없던 저에게 해드윅은 즐거움과 두근거림..그리고 트렌스젠더에 향한 저의 안일한 편견을 부숴버릴수 있게 해준 영화입니다. 트렌스젠더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주인공 존카메론 미첼(해드윅)은 정말 저의 인생최대의 두근거림입니다.원래의 2001년도 원작(해드윅과 성난 1인치)은 뮤지컬로 장기 공연됬으며 첫공연은 게이,트렌스젠더들이 드나들던 바였다고 합니다. 제목이 거의 주내용과도 같으며 감독인 미첼은 해드윅의 락을 정말 잘 부르며 트렌스젠더의 역할에 충실한 정말 천재적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줄거리))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던 시절의 꼬마소년 한셀이 겪는 찌든삶의 고통....그 고통속에서 오로지 희망이 되었던건 좁은 방안의 고장난 오븐속에 머리를 박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미국방송의 멜로디~~~그것이 바로 락이었고....락을 사랑하게 된 한셀은 자유를 꿈꾼다. 20대로 성장한 한셀은 베를린 장벽에서 엎드려 썬텐을 하다가 미국장교를 만나게되고..미국장교는 엎드려있던 한셀을 여자로 착각하여 대쉬를 하지만 이내 남자란걸 안다. 하지만 너무나도 이끌렸던 한셀에게 구미젤리로 유혹을 하여 결혼하게되지만 결혼하는 과정에서 한셀은 신체검사를 해야만 했고 돌팔이 의사에게 성전환 수술을 하지만 실패하여 1인치의 살점을 남기게 된다.....엄마의 여권사진에 한셀의 사진을 붙여 다시태어나게 되는 한셀....그(녀)의 이름은 해드윅!!!! 둘의 사랑은 영원하지 못하고 미국장교는 떠나게 되면서 해드윅은 락의 세계로 접어들게된다.
미국인과 결혼한 한국여성들과 초기에 락밴드 결성을 하고 이무렵 17세소년 토미(마이클 피트)를 만나게 된다.토미에게 락의 애정과 사랑을 쏟아부었던 해드윅은 행복함을 맞보던것도 잠시 ~~~락을 좋아했고 해드윅도 사랑했지만 여성도 남성도 아닌 해드윅을 결국 등지고 서로 같이해왔던 모든것들을 이용하여 토미는 유명한 락스타가 된다.
이로서 해드윅과 토미의 갈등은 시작되고 ........
영화의 스토리 전개가 락을 부르는 것으로 이어지기에 다소 지루할거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절대 오해하시면 곤란~~~~그럼 이렇게 쓰지도 않습니다.해드윅의 어린시절부터 락으로 풀어가지만 노래 부르는 중 이해를 쉽게 도와주는 에니메이션이 첨가되어 정말 조미료 역할을 톡톡이 해내죠...
영화전개를 위해 락은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구요....감독 미첼의 어린시절의 삶이 반영된 영화이기도 하지만 실화라고 하기엔 왠지 넘 부풀려져있고 그렇다고 허구성 영화도 절대 아닌것이 살아오면서 트렌스젠더들과의 공유된 것들...봐왔던것들 느꼈던것들이기에 단순히 결단내리기 어렵더라구요... 마지막 앤딩에서 토미와 화해를 하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서 본연의 남자로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 토미가 해드윅을 위해 부르던 Wicked little town이 정말 감동적이었구요 지금도 해드윅에서 나온 락은 아직도 듣고있답니다. 영화로는 20번이상은 봤구요.... 사실 우울할때 주로 많이 보고 기분전환의 계기가되어 정말 고마운 영화이기두 합니다.
음악을 맡은 작곡가 스티븐 트라스크가 직접 밴드일원으로 출현했구요 Wicked little town은 스티븐이 직접불러서 토미가 립싱크를 했죠...정말 어딜봐도 강추할만한 작품인데 아쉬운건 해드윅과 성난 1인치를 미첼이 직접출현하는 뮤지컬로도 만나봤으면 하는게......기회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