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여장분장으로 나오는 영화를 검색하다가 크라잉 게임을 목격~~ 1992년도 닐조단 감독의 작품으로 당시 반전이란 단어 조차도 생소했던 때였던지라 중반부의 사건하나로 영화의 흐름을 제목과 연관시켜주는 정말 지금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반전의 영화였습니다. 제목에서도 풍기는 묘한 느낌이 중반부의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제목과의 연관성도 없었겠죠....닐조단을 칭찬하고 싶더군요....대단한 발상이었어요.
(줄거리) 작업복을 입은 시골 처녀 죠드가 카니발 축제를 즐기고 있는 흑인 병사 죠디를 유혹한다. 그녀는 그를 축제장에서 데리고 나와 해변의 다리 위로 온다. 그녀는 계속 그를 유혹하고 순간 어려보이는 사람이 총을 겨누는 소리를 듣는다. 그는 함정에 빠진걸 느꼈으나 폭행을 당하면서 두 건이 씌어지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는 북아일랜드의 독립 지하조직에게 인질로 잡혀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 간부 중의 하나가 정부 당국에 의해 심문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이며, 만약 그 간부가 3일만에 풀려나지 않으면 그는 총살당하는 것이다. 기다림 속에서 죠디는 자기를 감시하는 퍼커스와 친해지게 된다. 이상하게도 인간애에 가득찬 퍼커스, 그들은 자신들의 인상(외모)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지하조직에 대한 퍼커스의 중압감과 죠디가 겪는 인종차별은 서로 상통하는 것이었다. 죠디는 애인 딜( 제이드 데이비슨)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죠디는 자신이 죽게되면 사진속의 딜을 돌봐달라고 부탁한다.죠디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퍼커스도 이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유는 죠디를 총살해야할 임무를 맡게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마침내 죠디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죠디는 감정이 격앙되어 분노와 비통의 눈물을 흘리더니 마침내 평정을 되찾는다. 퍼커스는 자신의 감정이 흩어지지 않도록 애를 쓰며 그를 끌고 나온다. 그러나 죠디는 "등을 쏘지는 않겠지!"라며 달려가자 퍼커스도 죠디의 장난을 알고 달린다. 아이들처럼. 마지막 순간 죠디는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그순간 전속력으로 달리는 탱크에 의해 죠디의 육체는 산산조각이 난다. 퍼커스는 공포로 떨면서 돌아왔을때, 영국군의 폭격으로 그의 동료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퍼커스는 런던으로 와 '지미'라는 새로운 이름과 모습으로 건축현장에서 잡일을 한다. 그는 몽상에 잠기며 죠디의 애인 딜을 생각한다. 퍼커스는 결국 딜을 찾아내고 어느새 그녀에게 얽매이게 된다. 그는 수주일 동안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버린다. 그녀의 연인과 보호자로서 죠디의 자리를 차지하며 지낸다. 두사람의 관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죠드가 그에게 나타난다. 그처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 모습으로. 그녀는 그를 처단하는 대신 판사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준다. 퍼커스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퍼커스는 다시 손에 총을 쥐게된다. 하지만 애원하던 딜때문에 암살임무는 실패로 돌아가고 암살을 거행치 않으면 딜이 죽기때문에 딜에게 달아나라고 하지만 실패를 않고 찾아온 죠드가 총을 겨누며 겁주자 딜은 죠드를 쏴죽인다.....퍼커스는 딜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