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헤드윅

Coldday 작성일 06.02.01 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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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이 영화를 참 보고 싶었다. 근래에 조승우씨가 뮤지컬에 출연해 알려졌지만 난 꽤나 전부터 이 영화를 보고 싶어했다. 근데 이 영화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군. 맘먹고 여기저기 뒤졌으면 찾았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다. 나도 알고 본 것이고. 중심 내용은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인 것 같은데 가만히 보고 있으니 너무 정신없다.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조합. 곳곳에 등장하는 노래하는 장면과 뮤직 비디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면서 쉴새없이 보여준다. 환상인 듯한 장면도 종종 등장하고. 알 듯하면서 뭔가 더 큰게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근데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 노래도 좋고 가사의 내용도 어느 정도 알 것 같지만 그 너머에 있는 의미가 애매모호하다. 특히 후반부는 정신없다. 결말은 알겠지만 그 과정을 너무 어렵게 보여준다.

음악에 대해선 잘 모르고 락 음악은 더더욱 모른다. 락 음악이 나오는 영화 중 내가 제대로 이해했던게 있었던가? 대부분 뮤직비디오 보듯이 감상했고 내용은 여기저기서 짜맞췄다. 이 영화는 그래도 나은 편이었지만 나한테 벅찬건 마찬가지다. 아는만큼 보이고 공감하는만큼 느낀단다. 난 아직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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