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이 영화는 전형적인 헐리웃...슈퍼히어로물영화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3대슈퍼히어로물중 하나이다. 배트맨,스파이더맨,데어데블
데어데블...다 헐리우드 인정받고있는 인기배우들...벤에플렉,콜린파렐,제니퍼가너,마이클
클락던컨등....
가히 호화 캐스팅이라고 불를수도있지만...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으며
B급이라 치부되는 슬픔을 겪게 됐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가 정말 맘에 들었다.
악당에게 부모님이 살해되는걸 눈앞에서 보는 주인공... 그후 불의의 사고로 눈을 잃게되지만
불가사의적으로 초능력을 얻게된다. 그후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맹인변호사가 되지만...
이미 세상은 부정부폐와 악으로 물들어져있었다. 이 영화의 슈퍼히어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맹인이라는것이다. 물론 초능력으로 얻은 청력으로 세상을 어림잡아
볼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질않는가? 제일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를
꼽으라면 제니퍼가너의 얼굴을 보기위해 빗물이 떨어질때 얼굴을 만져서 아름답다고
하는장면일것이다. 맹인변호사와 데어데블을 넘나들고 슈퍼히어로물의 특징이라
할수있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있다. 왜 내 자신이 정의를 위해 힘을쓰는지...
그점에서 데어데블은 나에게 큰 어필을 했다. 마지막 킹핀을 쓰러뜨리면서 킹핀이
하는 말이 있다. "왜 날 죽이지 않는거지? " " 나는 나쁜사람이 아니니까..."
어찌보면 유치할수있는 이 두 대사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정말 큰바이다.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또 여자친구까지 살해해버린 악당을 살려주는 주인공...
복수라는 개념을 떠나 진정한 정의를 깨달은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또 내 가슴에 와닫는 말이있다. 한사람이 세상을 바꿀수있을까?
어찌보면 잘짜여진 스파이더맨과 틀리게 급단적인 스토리진행과 좀 떨어진 액션감이
있긴하지만...그것에 비할바 무엇인가. 벤에플렉의 맹인 연기야말로 정말 극찬해주고싶다.
다른배우들역시 자기가 맡은 역을 충분히 소화해냈고... 콜린파렐의 정신병자역이야말로
진정한 만화캐릭터를 유감없이 잘 소화해냈다고 볼수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영화였다.
영화를 진정 볼줄 아는 사람은 그 영화의 진면목을 깨닫는 바이다. 어찌보면 다른사람들의
관점에선 내가 재미없는 영화를 어거지로 재미있다고 하는걸로 보일수도있을것이다.
하지만 조금의 이해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아라... 이 영화에서는 여러가지를 말해주고있으니까
아 그리고 OST는 정말 들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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