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솔직히 애니메이션이지만 80여분의 러닝타임의 극장용 작품이니 여기 적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합니다. 센과 치히로, 원령공주, 붉은 돼지등등... 지브리 스튜디오하면 생각나는 애니메이션들요~~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하나같이 저질스럽고 폭력이 난무하며...아무튼 그렇잖습니까? 물론 문화가 노골스럽게 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화 작품들도 개방적으로 변해가는것이겠지만.... 근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여운이랄까요.. 영화를 보기전엔 없었던 어떤 공간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게 되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한창 지브리 애니메이션류에 빠졌을때 제 동생이랑 붉은 돼지, 원령공주... 이런건 전부 다 찾아서 본 때가 기억나네요.. 그래서 지금은 볼게 없다는.............ㅠㅠ 설마하는 마음에 이틀전에 짱공유에서 찾아봤습니다. 딱 하나 새로운게 보이더군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바로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불법이라 죄송합니다...)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a,b의 남자주인공과 c라는 여자 주인공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처음부터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아, a와 b는 서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리곤 a와 c는 서로 말못하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 한거죠.. a와 c가 친해게 되니 b라는 친구와도 자연히 서로 절친해지게되고 그 3명은 항상 같이 다니게 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일본이지만 영화상에서 일본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물론 픽션입니다. 아닌가... 맞죠?? 과거에 일본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있었나요?? 자연계열이라.... 아무튼 그 남과 북중 한 곳이 유니온이라는 단체의 통치를 받고 있고 그걸 상징하는듯이 유니온의 탑이란 것이 훗카이도에 세워져있습니다. 이 유니온의 탑이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a와 b는 이 신기하고 거대한 유니온의 탑에 한번이라도 가보기위해 비행기를 만들게 되고 언젠간 알게 된 c도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c가 의문스레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c를 사랑했던 a는 충격에 빠져 자칭 폐인이 됩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앞으로 보실분을 위해 안적는게 나을것 같네요.
결국엔 해피엔딩입니다.. 마지막엔 가슴도 찡해지지요. 일본이 싫지만 이런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일본의 노하우나 기술이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토요일 시험치고 집에 와서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이런 영화가 소장가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학창시절이 그립거나 어릴적의 추억에 잠기시고 싶으신분은 이 작품,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다시 교복입고 말못할 짝사랑도 해보고 싶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학창생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