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최신 게시판에서 발견하고 무언가 있다라는 포스를 뿜어대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바로 네이버로 달려가 평점을 보았더니 7점...접을까 하다가 발견한
웹링크라는 단어에 '공짜잖아'를 외치면 받아 두었다가 오늘에서야 보게 돼었네요.
7점이라는 점수로 놓칠뻔한 수작을 즐기게 해준 업로더님께 무한한 감사를...
아마도 이영화는 게시판 리플이나 네이버의 네티즌 평가에서도 볼수 있듯이
극과 극을 달리는 영화내용과 같이 평가 또한 극과 극을 달립니다.
전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4명의 주인공과 바운티 헌터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독특한 색감과 연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음악으로
느와르 적이면서도 매우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했습니다.
등장인물의 표정하나 동작하나 대사 하나에서도 인물의 성격을 알수 있을 만큼
표현이 잘됐고 짧은 에피소드형식(영화내에 구분은 없습니다)으로 주인공 각각의
과거를 보여줌으로서 이들의 성격을 극명하게 표현한것 같습니다.
아마 실망하신 분들은 스피드한 스토리전개와 연출에 과거와 현재를 난폭하게 오가다 보니
영화 내내 원하지도 않던 총알택시를 타고 내린후 후회하는 상황일듯 하네요.
저도 이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데 빠른 영상과 스토리에 내용에 집중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자막 읽을 시간도 부족하더군요.
이런 부분이 평을 극과 극으로 나눈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헛점을 찾아볼수 없는 스토리와 극중 인물묘사, 화려한 연출은 가히 수작이라고
평해도 충분하고 영화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난폭한 흐름을 잘 따라간다면 상당히
재밌는 영화입니다. 전 이해가 안돼는 부분이 일부 있어서 2번 봤는데 정말 허술한 부분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마직막에 나오는 실화(제대로 반전인듯. 상상도 못했는데...)라는 말에
어이상실까지 ㅡㅡ;;
여담이지만 보면서 무척이나 카우보이비밥(애니메이션)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바운티헌터라는 직업이나 4명의 주인공 각각의 개성과 배경, 느와르적인 분위기와
주인공 개개인의 과거에 대한 연출, 일부 스토리(과거와 현재의 연관성)등이
비밥27부를 영화 한편으로 압축해 놓은듯한 느낌이 나더군요.
러닝타임을 조금 늘렸다거나 2편으로 나눴더라면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론 9.5점이상 주고 싶은 수작이네요.
♣snow♣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