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비효과 - 다시 돌이킬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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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나비효과...
카오스 이론과 함께 이제는 왠만한 일반인들도 다 아는
그런 이론이죠...
기상학에서의 유명한 예로
"나비의 날개짓이 일으킨 공기의 작은 혼란이 서서히 증폭되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는 이론..
요즘 들어 덜덜 거리면서 본 영화가 되겠습니다..
내용은 극장판과 감독판이 조금 다른데요..
중간중간 씬이 조금 더 길어지고 결말이 달라지긴 하지만
대강의 줄거리는 거의 동일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무 이유 없이 종종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어버리곤 하는 주인공,,
그런 어린 시절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사건들이
그의 주위에서 발생하곤 하였습니다..그리고
주인공은 그런 사건들을 기억하기 위해
꼬박꼬박 일기를 쓰며 성장하죠..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불행..정신병적인 광기..
그런 시절을 겪으며 큰 주인공은
대학에 들어와 인간의 기억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오래된 일기장을 펼쳐보게 되는데
그러면서 마치 자신의 당시 과거의 사건 현장으로
실제로 돌아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사실과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게 되고,
동시에 아버지의 과거와 자신의 어릴적 기억상실증에
일련의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감독이 일관되게 말하려는 것은 역시
감독판이 조금 더 확실한 듯합니다...
각 씬들의 인과관계 들도 조금 더 확실하게 보여주고요..
대신 극장판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는 듯하고,
결말이 어느정도 부담없이 깔끔하네요..
반면 극장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보는 사람 가슴을 꽉꽉 죄어옵니다;;;ㅋ
엔딩이나 차이점을 더 많이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히는 못쓰겠지만,,
극장판은 깔끔하게 보고 기억에 남지만 뭔가 약간 혼란스러운 영화
감독판은 보고 나서도 찜찜하게 기억에 남을 영화
입니다;;; 머 둘 다 보셔도 무방하겠지만,
솔직히 전개 자체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보게되는 버전이 영화에 빠져들기에는 조금 손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판'을 권합니다..
영화 찾으실 때 '감독판'이 표시된 버전을 찾아서 보세요..^^
약간은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결국엔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종반부에는 왜 나비효과..라는 제목인지 알게 되면서
이마를 탁! 치게 되는,,
멋진 영화입니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
특이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
난 아무 생각하기도 싫고 걍 두 시간 때우면서 단순하게 보고 싶은 분들은
그냥 그럭저럭 볼 만 할듯...^^;;
아무튼 추천합니다!!
재밌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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