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유하감독의 말죽거리잔혹사 에 이은 영화 비열한 거리
영화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왠지 모르게 비슷합니다만
말죽거리가 청소년시절의 씁쓸함이라면
비열한거리는 어린들의 씁쓸함...정도로 표현할수 있을듯 ^^;;
오랜만에 영화를 볼려고 검색을 해보는데
포세이돈은 평점 5점대, 엑스맨은 6점대더군요 -_-
반면에 비열한거리는 무려 8점 중반대라...
조인성팬,알바들을 감안하더라도 왠지 끌려서 보게 됬습니다.
'비열한'거리 답게 속고 속이고 비열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만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과 끝의 여운이라던지 그런것이
비교적 잘 표현된것 같은 느낌에
2시간 20분이 그닥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보고나서 확 느껴지는 감동이라던가 그런것도 없었지만
최소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안 들더군요
그냥 ' 괜찮은 작품 하나 본것 같네...' ' 조인성 연기 괜찮네..' 이정도의
감상을 남길 작품 같네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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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노래방씬이 많이 나옵니다.
그것도 각기 다른 인물들의 노래로 말이죠..
첫번째..
병두가 속해있는 조직의 원래 두목으로 나오는
상철(윤제문 님)이 부르는 노래..
"어머나" ㅋㅋ
두번째..
병두의 첫사랑인 현주가 부르는 노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며는"
세번째,,
상철을 제거하고 자기 똘마니들과 노래를 부르는 병두..
"땡벌"
그리고 마지막..
모든 일이 정리되고(?) 황회장이 부르던 노래..
"올드 앤 와이즈"
두번째를 제외하고는
거리의 비열한 알고리즘을 드러내는 훌륭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보영 님의 노래방 씬은
병두의..
첫사랑에 대한 향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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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해져버린 조폭영화지만
그래도 조폭소재를 끌고와서 어줍잖게 웃기고 막 이런 것들 보다는 훨 잘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작품안에서도 감독이 조폭에 대해서 알아가고 그것에 대해서 시나리오로 짜고 그래서 그런지
조폭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우스갯거리 보다는
뭔가 정통소재랄까? 마치 일반 소재들 ;피아노 사진기 등등...
을 바라보듯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봅니다.
ps> 참 사진 차승원처럼 나왓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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