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판타스틱 소녀백서(원제:Ghost World)

frebox 작성일 06.07.22 2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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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문뜩 제목만 보고서는 3류영화다 라고 느낀다 ...

하지만 난 이영화를 보고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이영화의 원작은 만화이다.

괴짜 만화작가 다니엘 클로우즈는 어느날 시카고 빈민가를 걷다가 벽에 있는 낙서를 보게 되면서 'Ghost World'라고 선명하게 써놓은 것.

그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다니엘 클로우즈는 패스트푸드점과 쇼핑몰로 가득찬 획일화된 미국 현대 사회를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고 생각하여 '유령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니드와 레베카를 주인공으로 한 독창적인 만화 를 탄생시켰다.

국내로 배급되면서 붙여진 제목이 바로 "빤따스띡(?) 소녀백서" 인 것이다. 쌩뚱맞긴하다.

아무튼 고스트월드와 걸맞지않은 내용이니만큼 선정을 잘 한 것 같다.

요즘 헐리우드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있는 탑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영화이기에 귀와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후 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라기에 더욱 놀랐다.

영화관에서 보기엔 그렇고 그저 가까운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서 쇼파에서 다리피고 여유있게 볼만한 영화인만큼 쏠쏠한 재미가있다.
(2주만에 간판을 내렸다고 한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아웃사이더 역을 맡았던, 물론 이영화에도 반항아 아웃사이더로 나오는건 이 배우만의 색깔을 찾아 빛나게하는 부분인 것 같다.

스칼렛 요한슨(레베카역)은 거의 주조연급 역으로 나왔지만 오히려 일약급 스타로 내딛는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이다- _-당연 돋보이는
매력적인 외모에 영화안에서는(개인적인생각이지만 혼자 후광이난다.) 그만큼 끌린다.

도라버치(이니드역)이 말괄량이 반항아는 비호감 인상에, 뿔테안경에다가 항상 비관적인 인생사를 살정도로 느껴진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두 소녀가 긴박하면서도 한심한 사회를 헤쳐나가면서 얻는 갈등을 그린 설정임에도 역시 따분한건 어쩔수 없나보다.

나는 이영화를 감히 청소년과 20대들에게 권해주고싶다.

극 중 이니드와 레베카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독립해서 꾸려갈 집을 마련하기위해 일자리를 찾는데 이부분이 정말 존경할만 하다. 물론 이니드는 빼고.

만사에 불평 투성이고 일상이 무료하기만 한 당돌한 두 여학생과

잡동사니를 수집하는 순진한 중년이 펼치는 이 엉뚱하고도 기괴한 이야기는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와 위트가 넘치는 이색적이며 독특한 작품이다.

하지만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는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다.

그렇다, 외래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 영화를 100% 받아들이기 어렵다고생각한다.

미국 문화는 20살 즉 성년이 되면 부모와 독립하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동물들과도 유사하다. 이점은 정말이지 본받고싶다.

자기하고싶은데로 누구하나 참견없이 나의꿈을 이루고싶은 무언가말이다.


이영화의 마지막 엔딩컷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세련되게 머리묶고 커피shop에서 일하는모습이 정말이지 예전모습인지 착각할정도로 매력적이고 잊을 수 없다.

스칼렛요한슨 팬이시라면 그녀의 성숙한 내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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