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days] 거스 반 산트.... 아마추어...

김현슥 작성일 06.08.16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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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혼자 있는 것.

창조.

정신적 소통.

소통.

치유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를..... 잃었다......



고통이 표현되는 방식으로서의 창작.....

그 고통의 깊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벗어버리면... 자유로워질까?



고통.....

소통하는 기쁨.....

시간을 초월한 소통.....



정신적 소통은...

육체적 소통으로 회복되어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성숙이 아닐까?

자본주의의 미학이란....

노동이 상실된 삶과, 향유와, 예술이라서....

마치... 자유를 위해 떠났다가 육체속에 같힌 자신을 찾고 절망하는 미숙하고 고집스러운 이성처럼.....

아니...

이성주의자들 처럼....

사실 그것은 이성도 아닌데......



떠난다고 생각하지만,

아니...

해프닝이라고...

그냥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말하지만....

깃털처럼...

소통하다 간 것이라고...

그리고 간 것도 아니라고......

사춘기 청소년처럼 떼쓰며 우기지만.....



소통의 신비를 당신만 알고 있다고 어리석게 속단하지 말라...



그것은 천재의 특권도....

예술적인 일탈도....

위대한 인간의 자유의 몸부림도 아닌...

자본주의의 상품이 된, 인간의.... 쓸쓸한 상념이었을 뿐......

그래서, 그의 외로움은....

우리의 외로움이기도 하지만......

알겠는가?

구스 반 산트......

당신은 아쉽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냥 아마추어일 뿐이다.

분발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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