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좋은친구들

주문진 작성일 06.08.24 2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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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이로써 3번째 글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자기성향이 강한(맞춤법맞나요?) 감독이나 배우를 좋아라합니다.

자기에 확고한 입지를 갖춘 그런 명감독들이많은데 마틴스콜세지 감독이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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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마피아 단원들의 잡일과 심부름을 해주면서 그들의 힘을 뒤에 업고 자란 헨리, 토미는 갱으로 이름이 높은 지미와 똘똘뭉쳐서 온갖 못된 짓을 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주로 곳곳에 퍼져 있는 조직원들을 이용해 화물 트럭을 강탈하거나 공항의 화물을 훔쳐 시장에 파는 것이다.
카렌과의 결혼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하는 헨리는 지미와 함께 마피아 단원인 폴리의 심부름을 하다 FBI의 추적을 받아 체포된다.
그러나 헨리와 지미는 출소하자마자 미국 역사상 최고의 강도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루프트한자 공항터미널 사건을 모의, 무려 현금 6백만 달러를 훔친다.
한편, 지미는 사건의 은폐를 위해 가담했던 몇몇 사람들을 차례차례 죽인다. 그러던 중 토미는 마피아의 일원이 되지만 전에 마피아단원을 죽인 보복으로 마피아에게 살해당한다. 헨리는 폴리의 경고도 무시하고 아내 카렌까지 동원하여 마약 거래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마피아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 헨리는 경찰에 가서 지미와 폴리의 범죄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하기로 하고 증인 보호를 요청하고 경찰의 보호안에 들어가는데......
결국 폴리와 지미는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교도소로 들어가고 핸리는 남은 여생을 제한된 공간에서 경찰의 보호아래 숨어 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감옥에서 남은 인생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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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이다.

각본까지 직접쓰며 만든 이 영화는 그의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바로 다음으로

꼽고 싶은 명작중에 하나다. 그외에 카지노도......난 드라마전개식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한다.

주인공이 어떤식으로 살아왔으며 살아나가는 과정에 재미나는 일들을 집어넣어 영화의

임팩트를 살리는것. 그런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한다.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들과 비슷하게

시대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배경 음악과 빠른 장면 전환, 그리고 폭력적인 영상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레이리오타란 배우를 처음알게된거였고

기회주의자며 약빠른 지미역을 소화한 로버트 드니로, 잔인하며 유쾌한 토미역을 소화한

조폐시. 둘의 연기 앙상블을 볼 수 있다.

로버트 드니로야 워낙 연기를 잘해 왈가왈부 하기 그렇지만 조폐시야 말로 진짜 이 영화에

빠지면 안될 그런 감초 배우였다. 그의 연기의 진가는 영화 카지노를 통해 알 수 있다.

카지노에서 시종일관 그치치 않는 욕 XUCK; 진짜 대사에 4번들어갈정도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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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통해 조폐시는 아카데미 조연상을 로버트 드니로는 주연상노미네이트에

마틴스콜세지 감독또한 각색,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의외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준 레이리오타는 노미네이트 되지도 못했다.

좋은 친구들을 통해 마틴스콜세지(42년생), 로버트드니로(43년생) 둘의 환상콤비의 저력을

보여준셈이다.(둘은 실제로 친구사이다.)

그리고 사무엘 잭슨이 이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때 당시에는 스타가 아닌 단역으로서 나온거니 까메오란 표현은 쓸 수 없을거 같다.

그의 출연 두컷이 전부다.



그리고 재미난 사실은 마틴스콜세지의 어머니, 아버지가 까메오로

출연했다. 어머니는 조폐시의 어머니역으로, 아버지는 조폐시를 죽이는 마피아역으로 나온다.

음 또하나 마틴스콜세지의 어머니는 그의 작 카지노에서도 잠깐 나오신다.

그때 아버지는 돌아가셨 다고한다.


영화 148분동안 지루함은 없었다. 오히려 빨리빨리 나간다는게 더 아쉬움을 주는 그런 영화다.

허나 이 영화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왜 영화제목이 좋은친구들인지 이해가 안된다.

나중에 헨리가(레이리오타) 지미와 자기를 키워준 폴을 밀고한다.

그런데 왜 감독이 영화 제목을 좋은 친구들로 했을까~?

좋을 때만 친구라는것을 알리고 싶어서였나?. 하여튼 영화가 끝나도 찝찝한건 이 제목때문

이 아니었었나 싶다. 지금 가끔 꺼내 볼때 느끼는 거지만 진정친구란을 생각해볼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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