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대작 : 007 스카이폴

주문진 작성일 12.10.06 1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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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리즈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기나긴 역사를 가진 007시리즈가 어느새 50여년의 역사를 지

내온 작품이 되었습니다.  양복입고 자기정체를 당당히 밝히고 다니는 영국첩보원 007의 시대는 한물갔다는걸 비꼬는 영화 트리플

엑스(2002년 작) 의 장면을 기억하시는지요? 

 

말그대로 007 시리즈는 2000년대 들어 위기를 겪게 됩니다.  제임스본드가 영화에서 "시가" 피우는 장면부터, 너무 황당무계한 장면들,

어나더데이의 참패, 007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피어스 브로스넌마저 후속작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007 시리즈는 그야

말로 난항에 빠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작진이 선택한 건 다름 아닌 시리즈의 전면 리부트였습니다. 정식으로 007 시리즈에 속하지는 않은, 그러

나 007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로얄을 제작하기로 결정한것입니다.

[배트맨비긴즈처럼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일종의 리부트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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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카지노로얄' 은 1966년에 한번 만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저자 : 이언플레밍이 이 작품을 너무 아낀 나머지 영화화 판권에서

제외 시켰는데, 유족들을 상대로 어떤 미국인 제작자가 [MGM 개객끼들!!!] 구입해서 황당한 코미디물로 만들었었죠.

 

결정 후에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 과거 007 골든아이로 007 시리즈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던 마틴캠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되었고 배우 선정만 놓고 고민을 하던 도중 (제임스 본드는 영국배우이어야 함) 여러 배우들과 미팅 및 오디션을 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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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마틴캠밸 눈에 들어온 다니엘 크레이그, 비록 유명한 스타배우는 아니었지만 연기력만큼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50년동안 쌓아올린 제임스본드의 이미지는 젠틀하고, 위트넘치는데 / "마초"냄새 물신 풍기는 크레이그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였죠.  MGM에서도 의아했었죠. 허나 테스트필름을 본 MGM이 "OK"를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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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때, 팬들은 분노합니다. "왜 크레이그냐?" / 말 그대로 반발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러

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007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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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제작진의 변화가 흥행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합니다. 적과의 전투에서도 각종 첨단기기를

사용하여 능수능란한 액션을 보여주기보다는 몸으로 때우는 아날로그식 액션 / 그리고 능숙한 일처리를 하는 전작 모습과는 달리 미

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임스본드의 모습들 + 적잘한 위트등이 관객에게 흥행의 요인으로 어필할 수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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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데이 이후 잠시 주춤했던 007 시리즈는 위기탈출을 위해 최초의 사건으로 돌아갔고, 변화를 가미한 결과, 시리즈 부활의 초석

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007 22탄 퀀텀 오브 솔러스 (2008년 작)의 훌륭한 오프닝시퀀스도 감상해보시죠]

 

 

 

2012년, 오랜기다림 끝에 23탄인 007 스카이폴이 개봉합니다. [몇일 전 보도자료를 통해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 두편정도를 더 찍기

로 계약했다고 함] 제임스본드를 받쳐줄 수 있는 훌륭한 악당역에 하비에르 바르뎀까지 출연하게 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 사

고 있습니다. 거기다 IMAX카메라 촬영도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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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상관M (주디덴치)의 과거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고,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그가 속한 첩보기관이 MI6마저 붕괴 위기에 처하게 되

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임스본드가, 이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최대의 임무가 시작된다는 스토리 입니다. 이번편에선 전작 미

스터 화이트가 속해있는 거대조직이 밝혀질까요?  10월 26일이 얼릉 왔으면 좋겠습니다.

 

 

 

▶ Adele이 부른 이번 스카이폴 주제가를 들어보니, 더욱 영화가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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