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헌팅] 2%부족한 자의 배움.

대왕늑대 작성일 06.08.27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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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이 영화를 티비에서 상영해 줄때.

난 그저 어느 천재의 그저그런 이야기. 쯤으로만 알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흐른뒤 이 영화를 접했을때의 감동과 배움의 희열이란.

여기서 말하는 배움이란 도서관에 있는 지식이 아니다.

사람의 연륜에서 배울 수 있는 '그것'이다.

누구나 알고있다고 말하지만 누구나 알 수 없는 그것은

진심을 왜곡되게 만들고 격한표현으로 때론 상대방을 상처입히지만

결국 '그것'을 깨달아 가는 그의 모습이 정말 좋다.

97년 작품이라서 그런지 지금도 멋있지만 멧데이먼의 꽃미남스러운 모습과

로빈 윌리암스의 정말 진한 연기력에 반하게 되고

밴 에플릭의 등장도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중간에 이런 대사가 있다.


- 넌 내 친구니까 이런 말 한다고 오해하지마
20년 후에도 여기 살면서 노무자로 우리집에 와서 비디오나 때리고 있으면
널 죽여버릴꺼야
장난 아냐 널 죽여버릴꺼야

- 젠장, 무슨소리야?

- 넌 우리한테 없는 재능을 가졌어

- 젠장, 다들 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난 이 일이 좋다구

- 아냐 이 빌어먹을 자식 널 위해 그러는게 아냐
날 위해서라고
50이 되도 난 육체노동을 하고 있을꺼야
그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넌 지금 당첨될 복권을 깔고 앉고서도
너무 겁이 많아 돈으로 못바꾸는 꼴이라고
병신같은 짓이지
네게 있는 재주를 가질수 있다면 난 뭐든지 할걸.


........
........
........
(줄임)

- 매일 아침 너희집에 들러서 너를 깨우고
같이 외출해서 한껏 취하며 웃는것도 좋아
하지만 내 생에 최고의 날이 언젠지 알아?
내가 너희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때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말야
적어도 그 순간 만큼은 행복할꺼야



주인공 처럼 천재가 아니더라도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은 영화 인거 같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요즘 영화의 탄산음료같은 매력보다
이런 영화의 진한 매력이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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