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13구역을 다운받아서 봤었습니다. 많은분들이 그랬겠죠. 당시 어둠의 루트계에서는 엄청난 인기영화였으니까요. 사실 당시 볼때는 옹박에 못미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극장에서 다시보기전까지요. 13구역이후에 나온 트랜스포터2가 과도한 액션에 황당함을 맛봐서 그런지 뤽베송에 정말 많은 실망을 했었죠. 그러던차에 극장을 갔는데, 정말 볼거 없더군요. 마돈나는 여친이 보기싫어하고....... 해서 나쁘지않는 느낌이었던 13구역을 보자고 했죠. 사실 전체적인 내용만 기억날뿐 대부분은 기억조차 없더군요...--;;
토욜이라서 그런지 꽉찼습니다. 영화시작~ 역시나 프랑스는 동양적인 액션을 좋아하나봅니다. 야마카시가 태동한 나라이기도 하지만, 제작자인 뤽베송감독이 워낙에 동양무술을 좋아해서인지 곳곳에 동양미가 물씬~! 액션의 기본골격은 분명히 야마카시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액션배우들중 대부분이 야마카시출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액션은 확실히 모니터로 볼때와는 달랐습니다. 빵빵한사운드와 박진감넘치는 화면.....역시 극장에서 보니 호감도가 마구 상승~ 그러고보니 옹박은 극장에서 봤었군요. 그래서 그렇게 재미있었나봅니다.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세세하게 꼬아놓습니다. 하지만, 어려운내용은 아니고 흔히 액션영화에서 등장하는 사건들이죠. 뭐니뭐니해도 액션영화의 장점은 관객을 지루하지않게 지종일관 놔주지않는 면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13구역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다운받았을때 그닥 느낌이 좋지않았던 분들도 극장에서 보시면 많이 달라질거라고 확신합니다.
PS. 집에와서 갑자기 13구역여배우의 작품을 보고싶더군요.....머...다들아실듯.. 봤는데, 역시나 영화와는 완전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