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랜드] 도대체 목적이 뭐냐...

인생이호러다 작성일 06.09.12 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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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인상적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어느 한 여인이 손에 피를 묻힌채 거리를 방황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가게 되면서
시작이 되죠. 큰 기대를 가질만한 인상적인 출발~~~~
그러나 그런 기대는 채 30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정처없이 그저 방황하게 되는데, 당췌 뭘 이야기하려는건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리뷰를 보니 인종차별에 관한 영화라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지혼자 발광하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국인들로서는 외국을 나가지 않는이상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느낄수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우리는 영화로도 얼마든지 느낄수 있습니다. 쉰들러리스트에서도 느꼈고,
파워오브원에서도 느꼈죠.
허나 이작품은 마치 "내가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었는데, 안느껴지냐?" 고
아주 자신만만하게 들이대는 형국입니다.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것
같은 느낌이죠. 하지만, 그마저도 두리뭉실 떠오르고 아주 밋밋한
작품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릴러라는 장르로 전혀 편입되지못하고, 그저 단순한 드라마에만
머뭅니다. 이게 아주 치명상인데, 스릴러라함은 쉽게 이야기하면 두뇌굴림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너무나 쉽게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와 그로인한 허탈함은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유명배우가 출연한다고 다 좋은 작품은 아니다.

작가주의영화라고 해서 특이하게 만든다고 다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스릴러가 스릴러 다워야 스릴러지~!


* 이작품을 보실려고 하셨다면 당장 중지하세요. 가장 중요한 영화의 재미가
완전 치명상입니다. 영화속에서 인종차별을 심각하게 느끼셨다면, 제가
존경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가 리뷰보고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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