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7븐 (SE7EN)

주문진 작성일 06.09.21 1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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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제목 : SE7EN

"탐식, 탐욕, 나태, 정욕, 자만 시기, 분노"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브래드피트, 모건프리먼, 케빈스페이시주연 데이빗핀처감독의
영화 세7븐입니다. 제가 에어리언 시리즈중 재미없어했던 에어리언시리즈3의 감독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4탄도 잼없었습니다.) 그외에는 골수팬을 둘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도
한 감독입니다. (파이트클럽, 더게임, 패닉룸등)


<줄거리>
단테의 신곡과 쵸서의 캔터베리 서사시를 근거로 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비만증인 남자는 강압에 의해 위가 찢어질 때까지 먹다가 죽었고, 악덕 변호사 역시 강압에 의해 식칼로 자기 살을 한 파운드나 베어내서 죽는다. 첫 범행이 벌어지자마자, 은퇴를 일주일 앞둔 흑인 노형사 윌리엄 소머셋(William Somerset: 모건 프리먼 분)은, 조직적이며 지적인 사고능력으로 그것이 기나긴 연쇄 살인의 시작에 불과함을 직감하는데.


1995년도 작품으로 미국에서 대히트 우리나라에서도 히트를 할정도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박진감넘치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물로서 90년대 초 실제 있어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서
만든 영화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7가지 죄악'을 근거로 거기에 타당되는 사람들을 골라서 죽이는 살인범과
그 살인범을 필사적으로 막기위해 뛰는 두 형사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데이빗핀쳐만의
독특한 기법이라 말할수있는 카메라를 통해 사물과 사물사이를 통과시키며 화면에 잘그려
낸 기법을 이 작품에도 적절히 잘 섞어 그려냈다고 볼수있습니다.

극중 모건프리먼이 맡은 배역 윌리엄 소머셋의 대사중 명언들은 모건프리먼이 작가와 상의
한뒤 본인이 직접 찾아 연구하여 작가한테 이렇게써보면 어떻겠냐라고 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투지가 엄청났다고합니다. 대표적 말들이 많지만 그중에 하나를 뽑자면

"무관심이 미덕이 되는 사회, 버는 것보다 훔치는게 쉬운 사회, 아이들에게 쉽게 좌절을 가르치는 사회"

영화를 보면서 케빈스페이시란 배우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특히 이영화를 통해 브래드피트
에대해서 다시봤다고 말하고싶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분노에 찬
그 말로표현할수없는 애수란표현을 좀쓰면 이상하지만 그 눈....진짜 탑스타가 괜히 된게
아니라 생각듭니다. 모건프리먼이야 흑인배우중 제가 최고로 뽑을 정도로 좋은배우라
뭐라 가히 말할수가없습니다. 그의 대표적영화 파워 오브 원을 다시 꺼내 보면서 다시금
명배우라 칭할수있다고할수있네요 (요번 배트맨2-비긴즈에도 나오신다니 기대합니다)

영화촬영내내 부상도많았고 사고도많았고 실제로 촬영중에 비가 많이와줘 물값을 아낄수
있었다고합니다. 기네스펠트로우가 이 영화에 잠깐출연을 하고 그외에 비중있는 조연들도
나와서 영화를 한층 살렸다고 볼수있습니다. 영화의 편집을 맡았던 브루스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했었고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영화 양들의침묵보다 훨씬 훌륭한작품이라
고 치켜세워줬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영화 파이트클럽을 볼당시 초반 영화를 보면서 빠르게 스쳐가는 편집과정중
실수를 해서 그런가하고 착각하게만들었던 데이빗 핀쳐 감독의 애꿋은 장난은 세븐에서도
고스람히 담겨져나오는데...존 도우를 쏘기 바로 직전, 밀즈의 아내 얼굴이 순간 스쳐지나가고, 밀즈가 박스 안에 누구의 머리가 들어있는지 알아차렸을 때도 그 사람의 사진이 한 프레임 지나갑니다.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7가지 죄악중 저도 첫번째 탐식이좀 많은편인데 영화를 보기전에는 늘항상잊고있다가
영화를 보면 뜨끔합니다. 다이어트를 필히 해야겠어요^^;

영화클라이막스에 범인이 주인공한테 테스트를 한 "분노" 그리고 케빈스페이시가 남긴 말들중
"모두 나를 잊어도 너는 평생 나를 기억하게 될거야 "
"거울을 볼 때마다 기억하라구.내가 부여해준 남은 인생동안 말야 "


모건프리먼의 말
"저 놈을 쏘면 니가 진거야. "


인간에 추악한 본능의 발현을 단죄할 수 있다고 망상한 범인 존 도우(케빈스페이시)
끝내 그 추악한 본능을 절제 할 수 없었던 형사 밀즈(브레드 피트)
이 모든 것을 목격한 서머셋(모건 프리먼)

은퇴를 일주일 앞둔 그(서머셋)가 출근을 하기 위해 옷을 입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싸워 볼 가치가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그의 대사로 여운없이 끝나 버린다.
과연, 그의 싸워 볼 가치가 있는 상대는 누구일까?



영화는 결국 선이 악을 이긴것같지만 악이 선을 이기게끔 해준거같고 선은 악의 시험에
못이긴거같습니다. 안보신분들을 위해 자세히는 안적겠습니다만 증말 찝찝한 클라이막스
인거같습니다. 헤피앤딩이라고하기에도그렇고 아니라고하기도 그런거말입니다.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잘 파악해 영화를 그려낸 핀쳐감독. 그의 또다른 작품세계를 감상
하시고 빠져보시기바랍니다. 사실 비디오로는 번역오류도많고 해서 웬만하면 DVD를 많이
권장하는편입니다. 기회가 되셔서 못보신분들이 계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퀴즈입니다^^
이건 별개이지만 위에 사진중 존트라볼타 가 얘기하는 이 장면은 어떤영화일까요
그리고 전 극중 트라볼타가 얘기하는 대사가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르더군요. "현실성"
그냥 주저리 주저리 얘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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