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개봉했을 때부터 왠지 보고 싶었던 영화~
장진영과 김승우가 매우 잘 어울렸던 영화~
사랑 얘기야 다 거기서 거기고 식상하다면 할 수 있겠지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연애' 의 이야기에 마음이 애리는 느낌을 준 영화~
장진영이 술집 여자라는 설정만 빼면
일반적 연인들의 희노애락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결국 장진영과 결혼하지 않는 김승우의 선택ㅡ김승우 어머니의 선택이라고
해야 하나ㅡ은 사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 많은 모순들을 집약적으로
콕 찍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사람 감정에는 정답이란 게 없으니까 늘 어렵고 상처를 받는 거겠죠.
장진영씨 연기 잘하시더군요~
여우주연상 기대할게요 호호
권태기에 슬슬 빠져들고 있는 커플분들, 굳이 같이는 아니라도 한 번 보시고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고찰해보는 게 어떠실지.
사랑이 식었다고 느낄 때
떠나야 하는 걸까 혹은
부여잡고 다시 만들어내야 할까
요즘들어 자주 생각하고 있는 테마입니다.
좋은 영화였어요.
근데...영화 후반부에서 김승우씨가 장진영씨를 때리는(사실 팬다는 표현이 맞음)
장면은 너무 가슴이 아팠아요
ㅠ_ㅠ
여자 때리는 남자 정말 혐오하는데
왠지 그 영화속에서의 폭력(?)에는 짙은 애증이 묻어난 게 느껴져서
김승우씨를 마냥 쓰레기 같은 놈! 이라고 할 수 없었는데
그것자체도 뭔가 찜찜한 것이
슬픈 장면이었어요
요즘처럼 싸늘한 날씨에 뜨근한 방에서 혼자 보기에 좋은 영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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