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 리들리 스콧] 우리의 미래....

hnefog 작성일 07.01.12 0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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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어렸을 적 터미네이터를 보고나서 좌절했던적이 있다.

아, 우리의 미래는 저렇게 되는 것인가...

비록 1999년이 무사히 지나고 노스트라다무스 아저씨에 대한

무수한 나의 원망과 함께 21세기는 평화롭게 왔지만,

블레이드 러너가 보여주는 디스토피아적 미래관은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산성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방사능 때문에 모두 우산을 쓰고 다니는-_-

간판엔 자본주의 최후의 승자인 일본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붙어있고...

있는 사람들은 식민지 행성을 개척해서 전부 지구를 다 떠났는지

동양인들만이 거리를 활보한는 그런 미래...-_-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1982년도에 복제인간(Reflicant)에 대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인한 문제점까지 정확하게 인식하여 관객들에게

물음을 주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상상력이지 않은가 싶다.

영화 내내 암시적인 대사와 영상이 일품이고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미래사회에 대한 묘사를 잘 해놓았다.

또한 영화내 종종 나오는 기계음들과 엔딩곡도 좋다.

하지만 좀 지루하고 옥의 티가 많다는 거-_-

이 영화의 마지막에 복제인간이 슬픔을 담아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의 행복했던 추억을 이야기 한후....

이 모든 기억들은....곧 사라지겠지....이 빗속의 눈물처럼....

All those moments....will be lost....in time

죽을 시간이다....

Time to die....

카아~불쌍하지만 멋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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