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서로 이해를 못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스포)

4Deyes 작성일 07.01.18 1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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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남자 주인공은 장애인을 사랑하는 역으로 많이 나오는지, 오렌지데이즈에서 열연했던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오고,
여자 주인공으로 나름대로 괜찮게 생겼는데도 '립스틱'이나 '섬머스노우'보면서도 기억에 안 남았던 ㅡ.ㅡ 이케와키 치즈루가 나오고..
또 한명의 지나가는(?) 여인으로 요즘 뜨는 '우에노 주리'가 나와서 화면빨은 잘 받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ㅎㅎ 화면구성도 좋은 것 같고요.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울 나라에서 흥행한 일본영화 중 하나로 나와서였고,
포스터보니까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와서 였습니다.
(여자주인공은 첨보는 것 같았고, 영화 끝날때까지 옛애인이 우에노 주리였는 줄 몰랐습니다.ㅋㅋ)

...

어쨌든 마지막에 조제랑 헤어지는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냥 사실은 내가 도망친거다라고 끝내는 압축형 대사 ㅡ.ㅡ 뭔가 벙떴습니다.
리뷰보면서 장애인하고 함께 사는게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조제는 휠체어를 싫어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자친구하고 붙어있고 싶어서였지만,
츠네오는 그녀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려기 보다는 혼자 자립하려고 안한다고 생각하고 부담스러워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서로 더 대화하고 이해하고 양보했다면 같이 살 수도 있었을텐데요..

남자를 꼬실때 쓰는 여자의 무기..
45도로 쳐다보면서 상담할게 있어 ㅡ.ㅡ 그걸 전 여자친구에게 듣고도 넘어가주는 남자 ㅡㅡ.
두 여자의 싸움에서 '다리 아픈 걸 무기를 쓰는 너가 부러워.' '그럼, 니 다리 짤러 ㅡㅡ;;'
(여자는 무섭다는 진짜 생각이 ;;;)

물고기방에서 어둠속에서 나를 건져줘서 고마워하고 고백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하기도 했고, 그걸 잘 표현 못 했던 것이 더 가까워지지 못했던 이유가 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다른 드라마에선 청각장애자랑 이어지는 사랑은 많은데, 움직이는데 불편한 경우가 더 힘든건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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