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혐오스럽지만 ㅡ.ㅡ 우리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면서 '소라 아오이'가 어떻게 연예계에 대부하게 되었는지도 보여주네요..^^;
사람은 제각기 꿈을 갖고 자라나는데, 어떤 사람은 그 꿈을 이루고, 어떤 사람은 절망해서 술에 빠지거나,
혹은 도박에.. 어떤 사람은 사랑을 꿈꾸며 살아간다.고 말하며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 중 마츠코라는 여자의 일생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불행의 원인이 저 동생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동생이 태어나서 내가 받을 사랑을 빼앗았갔어라고 국민학생 같은 발언을 하지만.. 동생이 아프기에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더 쏠리는 거는 당연하지만.. 선물을 동생만 사줬다니..
영화에선 안 나오지만 실제로 그랬을까요? 영화에서 보면 어렸을때 마츠코를 보고 웃는 아버지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아마 마음 아팠던 기억만 오래 기억하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건지도 모릅니다.
10번중에 1번이라도 큰 일 당하면.. 괜찮았던 9번은 기억 안 나는 ㅡ.ㅡ
상사의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진실을 은폐하는 거짓말에 상처를 입고..
애인에게 배신당하고..
절망 속에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인생은 사랑이라고.. 여기선 남녀간의 사랑만 얘기해서 그렇긴 합니다만 ^^;;
얻어맞아도 남자를 붙들고 늘어지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혼자 되는 것이 두렵기에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입니다 ㅡㅜ
엔딩에 보듯이 이 작품은 수많은 노래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마츠코가 부르는 ;;
예전에 상영했던 '물랑루즈'라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이 영화 분류가 로맨스 코메디라고 불릴만큼.. 재미있습니다만.. 동시에 마츠코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드는 작품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비유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마츠코는 때마다 노래를 부르며 밝게 살려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별 생각없이 함부로 던지는 말들에 한 사람은 얼마나 상처입을 수 있는가 보여줍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상영되었다면, 인터넷도 보다 아름다운 곳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