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라 마디간]너무나 가슴시린 사랑

이민석 작성일 07.02.03 2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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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누구나 살아가면서 일생에 한번은 쏘울메이트(영혼의 동반자?)를
만난다고 하죠. 하지만 대부분 그 사람이 진정 나의 쏘울메이트였음은
헤어진 다음에야 깨닫는다죠.
이렇게 만날까 말까한다는 서로의 쏘울매이트를 만난 영화속의 두사람.

남자는 장교 ,여자는 써커스 단원이죠. 하지만 서로의 자라온 환경과 배경이 너무나 다르기에 둘의 사랑을 세상은 허락하질 않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이런 경우를 가끔 봤더랫죠.
남자는 대학원 졸업하고 잘나가는 포린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인데
여자는 상고를 졸업한 회사경리였더랫죠(여자는 저의 중딩때 동창)
결국 둘은 남자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구요.

영화속의 주인공들은 결국 세상에 대한 도피로서 사랑을 완성하기로 맘먹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꽃들이 만발한 곳에서 여인이 나비를 잡으려 하늘을 향해 두손을 뻗는 장면이 정지되면서 뒤이어 들리는 두발의 총성...뒤이어 모짜르트 피아노 21번이 들리는데 순간 영화를 보다가 눈물이 글썽거리더군요. 너무나 저항하기 힘든 감동과 슬픔의 쓰나미였다는...ㅠ.ㅠ;

살아가면서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안만나고 싶네요. 동반자살까지 가면 안되겠죠^^;

여배우는 이 영화에 단한번 출연후 영화속 이미지를 깨지 않기위해 더 이상의 영화출연을 거부했다고 하더군요.

연인과 사랑을 더 깊이만들고 싶을때 함께 보세요. 정말 저항하기 힘든 감동을 준답니다.

1967년 칸느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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