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진이...
송혜교와 유지태의 캐스팅 그리고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썼다고
엄청 광고했던 영화.
그런데 도데체 그 100억은 다 어디다 쓴거야?
영화찍는 동안 배우들이랑 스탭들 밥먹고 술먹는데 쓴거야?
100억을 썼다지만 그 돈을 어디다 썼는지 참 궁금한 영화.
유지태라는 기존세력에 반기를 든 지금으로 따지면 혁명가나 쿠데타 비스무리한 것을
흉내낸 놈이(유지태)와 그와 열렬히 사랑을하는 황진이의 내용이 주된 내용...
영화는 황진이가 조선시대의 사대부를 자기 발밑에 두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뭐 나름대로의 여걸스러운 컨셉으로 나갈려고 했는듯 싶다.
그럼 내용이 혁명가와 여걸의 사랑이야기가 주가 되는거다.
혹시 만약에 송혜교의 섹시한 모습을 보고싶어서 영화를 선택한다면 절대 말리고 싶다.
이건 장르도 따지자면 멜로물에 가깝지 그런 야시시스럽고 그런영화는 절대 아니니까.
어중간한 멜로에 어중간한 풍자....반복되는 줄거리 이로인한 중반부터 다소 지루함.
영화는 두 남녀 캐릭터로 하여금 그 당시 사회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할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관객마음속으로 깊숙히 파고들지가 않는듯...
차라리 풍자면 풍자, 사랑이면 사랑...둘중에 하나라도 확실하게 했으면 기억에 남았을텐데
둘다 어정쩡해서 다소 지루한 영화...
왕의 남자가 평론가들의 예상을 깨고 대박흥행을 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영화속에서
그 시대의 대한 풍자 하나는 잘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풍자는 곧 해학과 유머를 동반하게 되고 그것은 관객에게도 즐거움을 주니까...
역시 100억은 스탭들 술먹는데 다 썼냐? 아니면 유지태 송혜교 두 걸쭉한 스타들
출연비로 다 쓴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