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후 이래 28주후라고 작품 제목이 떠서 처음엔 아류작인줄알았습니다
예전에 랜드오브데드 보고 난뒤로 실망이 아주커서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고 봤는데
흐음
처음에 뭐라고 해야될까
약간은 아버지의 비열함이 보인다고 해야할까
아내가 감염자들에게 포위되자 아내에 애원에도 불구하고 도망가는 모습은 왠지
사뭇 인간의 무기력함이라던지 아니면 뭐 본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 그렇듯 한 가정의 타락을 그리는
것 같군요
감염자들을 인간의 탐욕이라고 보면 그로 인해 몰락하는 가족
마치 현재 우리현실을 보는듯도 합니다
헬기신이나 독가스를 살포하는 신에서는 왠지 어쩌면 좀비들 보다 더 타락한 존재는
오히려 살아남기위해 발악하는 우리 인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일행의 편에서서 끝까지 그들을 지키려는 남자 군인의 노력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려다 죽은 여 소령
같은 캐릭터는 어쩌면 아직은 완전히 매마르지 않은 우리 사회의 뒷면을 보기도 하는것같지만
아내를 죽이는 아버지
자식을 무는 아버지
그리고 대륙을 타고 번지는 바이러스
어쩌면 현재의 우리들이 감염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조금더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조지 로매로의 좀비 3부작에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