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을 할시절에 가끔씩 그런생각을 했다
어차피 여기도 사람 사는데라고는 해도 자유가 제한되있는것은 사실이고
철창만 없을 뿐 감옥하고 다를께 없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그때야 마냥 갇혀있기 싫은 생각에 그런 생각을 헀을지 모르겠지만
어쩃든 나올 당시의 기분은 무언가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나와서도 일을 하고 학교에 복학하여 끊임없는 과제와
재정난에 시달리기 일수이니.....
때문에 바깥도 그리 다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누구든지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언가에 묶여 있기는 마찬가지이나
어디에 묶이느냐가 사람한태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과제에 시달리던차에 사놓고 아직 뜯지도 않았던 DVD를 뒤져 보던중
이 영화를 발견하여 리뷰를 시작한다
시작부터 슬픈 음악과 함께 칙칙해 보이기도 하는 타이틀 화면이다
살인을 저질렀다는 누명으로 인하여 감옥에 들어오게된 빠삐용(스티븐 맥퀸)
죄수호송용배에서
그는 돈이면 탈출을 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밖에서 채권으로 사기를 많이쳐 감옥내에서도 상당한 돈을 지니었지만
빠삐용과는 다르게 현실에 안주하고 탈출을 꺼리는 죄수
드가(더스틴 호프만)에게 접근해 자신의 탈출을 도울것을 권유한다.
그러던 차에 배는 죄수를 다루는 섬 감옥에 도착하게되고 그곳에서 한차례 탈옥을 시도하나
이렇게 걸려서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옆방의 한 늙은 죄수가 자신이 건강한지 묻는 모습도보게되고 자신만은 꼭 살아서 나가려 하나
빠삐용의 건강을 생각해서 식사에 코코넛을 넣어준 드가의 행동이 들통나 문초를 당하고
이리하여 간부에게 햋빛차단이라는 중벌까지 받는다
빠삐용은 점점더 초췌해지고
옆방 늙은 죄수가 했던말을 다른이에게 물어볼 정도가 된다
이후로도 그는 다시한번 탈출을 시도하지만 또다시 수포가되고 5년을 다시 독방에서 보내어
백발이 되어서야 결국에는 자유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끔찍하다 생각한것은 옆의 동료가 갑자기 죽어도 웃으며 신경도 쓰지않는 죄수들
어떻게든 탈출하기위해 자해를 하지만 총살당하는 죄수 등
인간적인 삷을 받지못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끔찍했지만
가장 끔찍한 장면은 나에겐 이장면이었다
인생을 낭비한 죄
이장면을 보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게됬다
심지어는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조차도....
영화상에서 오히려 빠삐용은 3번의 탈출시도중 2번을 실폐하여 극심한 문초와 함께 세월을 흘려 보냈지만
결국엔 성공함으로해서 나름 값진 인생을 산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때문에 그의 이름과 같이 영화 제목이 빠삐용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침묵만이 살길인 감옥에서
아직 깨어나지않은 번데기같이 침묵을 지키며 고난을 견뎌내고 결국 나비가 되서 날아가는 그런것과 같은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강한 집착을 그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감옥에서 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자유는 죽음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영화가 끝난뒤 과연 빠삐용이 탈출해서 진정으로 그가 원하는 인생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도 어쩌면 내가 원하는 삷을 살고있는건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한번쯤은 보기를 추천한다
tip : 점점더 가까워지는 빠삐용과 드가의 모습
그리고 바다를 타고 탈출하는 빠삐용의 모습을 쓸쓸히 지켜보는 드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허접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