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를 볼때
네이버 평점에 크게 의존하지도 않거니와
평론가라는 인간들은 정치인 다음으로 사기꾼이라 생각한다.
영화의 근본핵은 오로지 '재미와 감동'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영화가 무슨 예술적 가치와 완성도를 자랑하든 재미없으면 그만이다
평론가들이 추앙하는 저기 불란서의 예술영화나 임권택의 답답한 영화이
심형래의 디워보다 극장가서 보기 더 돈 아깝다
영화에는 크게 딱 두가지 부류가 있는데
알기 쉽게 눈에 보이는게 전부인 영화와, 끝내는 어떻게든 강제 여운을 주게하려는 영화.
평론가들은 무조건 알기쉬운 영화는 천대하며 재미가 없어도 영화 그 자체에 수만가지
고리따분한 사회적 풍자가 있어야 하는 '무조건 어렵고 복선만 가득한 영화'를 추앙한다
임권택의 '천년학' 같은 경우,
임권택 감독을 비방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극장에서 보다가 졸은 사람이 반, 그냥 중간에
나간사람이 반이었다. 뭔가 영화가 전달하고 하는 메시지 보다는 그저 영화 연출 자체가
좀 빈약하고 촌스러우며 허술해 보였고, 핵심적으로 영화가 재미가 없었다
그러나 얼마후 필름 2.0을 사서 보았는데 전문가들의 평은 뭐 나라가 부끄럽지 않은 걸작,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느니 영상미에 빠져 환상을 경험했다나..-_-;; 영상미? 정말 까놓고
솔직히 얘기해서 천년학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적 전혀없다. 이때부터 평론가는 물 흐르는
대로 흘러가는 해충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네이버 평점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 아니 거의 다 였다
일단 사람들의 불만은 영화의 근본핵인 '재미'가 없으니까, 평론가들은 그 '재미'가 결여된
영화에 대해 무슨 의미를 그렇게 부여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평론가의 평점은 만점이었고
네티즌 평점은 3점조차 안되는 상반된 결과.
평론가들은 심형래의 디워가 뭐가 그렇게 안좋을까? 이유, 그건 단 한가지다
평론가들은 영화에 있어서 평론하는 자신들의 우월감을 누구에게든 표출하고 싶어하는
유치한 존재다. 나는 이만큼 알고 있는데 이 영화는 이 만큼의 자전적 지식이 없어도 되는
영화이니까 내 평론이 필요없는 만큼 쓰레기다, 이렇게 취부하는거지
나는
봉준호의 괴물도, 올드보이도 그 외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와 모든 영화를 재밌게 봐왔고
흥행할만한 껀덕지가 있었기 때문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디워 역시도 그 많은 사람들이 엉뚱하게
애국심으로 극장에서 2시간동안 앉아있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만이다. 유치하건 재미가 있었고, 늬들 평론가들이 최고라고 자부하던 천년학은 누구에게도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망하고 누구도 찾지 않는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큐어영화 랍시고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찍고선 충무로의 대들보가 된마냥
심형래를 깔보듯 무슨 미국산 토스터기? 그런말을 한 감독을 알고 있을거다.
난 그 동성애 영화에서 남자끼리 섹스하는 장면을 보고는 토하는줄 알았다.
영화가 그 장면을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하고 현실성있게, 그래 전문가들이 말하는 완성도 있고
걸작이라손 치더라도 보는중 남자끼리 섹스하는 장면은 정말 변태 같이 느껴졌다.
평론가는 말하지, 정말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섹스, 그러나 동성이라는것뿐. 더럽다고 느껴지는게
이상할거라고? 지랄마라, 난 이상해.
짤방은 그냥 내문서에 이거 달랑 한장 있길래 올려봅니다;
'철콘 근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