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홍금보의 귀타귀 1탄 (1980)

이민석 작성일 07.08.08 11: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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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워놓았지만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들여서 본건 엊그제 본게 처음이었습니다.

요새 영화들에 자꾸만 식상해저서 되려 7,80년대 영화들을 구해서 보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죠스 1탄을 너무나 잼나게 봐서 다시한번 80년대 작품을 시도해봤습니다.

 

귀타귀 1탄은 완성도와 재미에 있어선 오히려 요즘 나오는 공포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더군요.

시나리오가 좋았고 특수효과 또한 전혀 뒤지지 않더군요. 강시의 묘사에 있어선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숨 안쉬면서 강시를 속이는 장면들이 참 코믹하더군요. 

강시씨리즈가 한참 유행하기 전에 이 영화가 그런 강시류의 효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홍금보의 익살맞으면서 좌충우돌 연기가 압권입니다.

흑마술과 도사들이 등장하고 귀신들의 빙의가 판을 치더군요.

간만에 보았지만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봅니다. 팔괘장이라는 권법인지

뭐인지 잘 모르지만 홍금보 특유의 권법신이 멋지더군요.

2탄으로 나온 인혁인도 저의 CD 꾸러미에서 발견했는데 앞부분 3분의 1 보다 일단 미뤄두었습니다.

왜냐구요? 아껴서 볼려구요. ㅋㅋ

그럼 더운 여름에 코믹과 오싹함이 어우러진 명작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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