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안타까운 명작

케루루케 작성일 07.08.11 0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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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 꽃연테 라고 하더군요 준말로 ...

 

이거 일주일전에 봤는데 바캉스가고 어쩌구하느라 리뷰를 이제야 쓰느군요 ...;;;

 

 

 

 

저랑 여친은 다이하드를 봤습니다

 

예전에 봤던 트랜스포머보다 잼따고 둘다 생각했습니다

(허나 스토리는 요즘 영화들이 죄다 그런 추세인가요 ... 좀 불편하더라고요 몰입하기)

 

다이하드를 주말 조조로 본 우리들은 탄력을 받고  점심 먹자마자 디워를 봤습니다

 

디워 스토리 기대정말 안하고 봐서 그런지 볼만 하더라구요 ...

 

뭘할까하다가 오늘은 하루종일 영화나 보자~ 라는 계획을 세우고 본게 이것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봤습니다 ...

 

"이거 정말 봐도 될까?" 라는 나의 떨떠름한 말에

(여친과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여친은 사회 초년생;;)

 

 

여친은 자기에게 삼성포인트가 있다며 이걸로 보자고 했습니다

 

여친 호기심 생기면 어떻게 못합니다 ;; 그래서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들어가니 훔 ... 여자들이 많더군요 학생들 훔 =ㅅ=

 

뭐 남자만 득실거리던 신암행어사 극장판을 영화관서 볼때랑은 너무나도 상반되면서 공통점이있었습니다

(그amp#46468;가 언제냐 ;;;;)

 

 

 

교복에 책가방 매고 온;;;;;;;; 여고생들 정말 영화관서 그리 많이보긴 첨이었습니다 ㅎㅎ

(방학일텐데 교복...; 고3 같았습니다 ;;;)

 

예전 신암행어사극장판 볼때는 교복에 책가방 도시락통들고 남아 한명이 와서 맨앞에서 보고 갔었습니다

정말 인상깊었지요 ...;

 

 

amp#54054;곤에 콜라에 오징어냄새 ;;; 여학생들 오징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정말 별뜻 없습니다 ;; 그냥 훔 ... 머 그렇다는 겁니다 쓰고나니 이상하군요 ;

 

 

 

제 여친 애들들사이에서 영화를 보니 좀 민망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죽했겠습니까 ;;

 

어 암튼 저희는 기대반 걱정반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첫장면부터 슈주의 누군가가 나옵니다 ;;

 

(저는 그게 누군지를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_ㅜ)

 

여자애들이 오오~! 탄성을 지를까 걱정했습니다;

 

(예전에 중학생때 극장서 타이타닉볼때 제 여친 초반에 레오나르도 나올때마다 탄성을 질렀습니다 ;;

극장 안의 여중생들 죄다 그랬습니다 ;;; 쿨럭 ;;;;;;;;)

 

 

그런데 탄성은 안나오더군요 나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하려하는데

 

주위에서 수군수군 ;;;; 시끄러웠습니다;

 

슈주에도 인기없는 녀석이 있나요? ;;

 

뭐 그런 녀석이 초반에 나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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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자 이제 본론 들어갑니다 ㅡㅡ/

 

 

내용은 각학교의 꽃미남들이 똥테러를 당하는데

 

테러 예상학교로 지목된 고등학교의 3대 킹카들이

 

서로 본인이 테러당해 자타공인의 킹카가 되려 애쓰는 내용

 

대충 이런 식 입니다 ;

 

 

거기에 사건을 저지르는 범인은 누구일까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절묘한 하모니

 

초절정 꽃미남 아이돌 슈주의 쉬지않는 등장 ;;

 

최곱니다 최고의 영화입니다

 

그들의 어설픈 연기는 가수라는 본업을 생각하면 박수쳐줄만 하였습니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자로서 내공을 깊게 쌓은 몇몇 슈주 애들은

 

최민식 송강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물이 올라왔습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 그것은 식스센스의 놀라움을 넘어섰고

(브루스윌리스가 범인이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사연들은 (범인의 어쩔수없는 사연, 자타공인 킹카가 되기위한사연등등)

작품의 캐릭터 하나하나를 가수로서의 그들이 아닌 연기하는 역할의 캐릭터로 관객들이

영화를 자연스레 빠져들며 볼수있게 만들었고

 

이는 슈주 팬들만이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가아닌

 

폭넓은 층의 사람들이 영화에 몰입하며 같이 호흡을 하게끔 만든 최고의 시나리오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연출력은 영상미학... 그것의 극치... 놀라웠습니다

 

그들의 본업이 가수 여서였을까?

 

80여분 짜리의 이 영화는

 

3분 짜리 짧고 강렬한 느낌을 가슴에 남기는 뮤직비디오 같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저는 영화에 빠져들게만든

 

감독의 연출력에 영화 크레딧 자막이 올라가는동안 넋을잃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이든 순간 서서 다른 여학생들과 같이 기립박수를 치고있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영화에서의 배우들의 예상외로 놀라운 너무나 뛰어난 연기력과

 

몇몇 연기자들의 나의 가슴에 연기란 저런것이다 라는것은 새겨준 물오른 연기!

(난 군대에서 반올림 드라마를 볼당시 너희들이 이렇게 성장할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가수 연기자들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잊고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참신하고 구구절절한 사연의 캐릭터들!

 

엄청난 반전에 반전! 나는 이것을 올들어서본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라 꼽겠습니다!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디워 이런것들은 넘 뻔한 스토리인것이다!

반전이 있는 영화스토리 그것이바로 진정한 영화이며 스토리인것이다!

라는것을 이것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나는 짧고 강렬한 뮤직비디오 한편을 본것 같았습니다.

(시간 가는줄 몰랐다)

 

 

 

 

비록 아이돌가수그룹 주연의 영화라

 

이영화가 현재는 빛을 못 봤습니다

 

 

어쩌면 이영화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일수있었던 아이돌가수그룹의 주연이

되려 이 명작의 아킬레스 건이 되어

 

이제는 상영을 하는 곳이 없어서 볼수없다는 안타까운 소식만이 들리는군요 ㅜ_ㅜ

 

나는 왕의남자에 9.5를주면서

 

이영화에 평점 6.0 밖에 못 주는 평론가란 것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러웠습니다

 

역시 디워 사태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제대로된 평론을 하기 이전에

뭔가의 다른 이유로 점수의 기준은 정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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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나는 장담한다! 이 영화는

 

 

 

긴급조치 19호

 

다세포 소녀에 이어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어서

 

짱공유 영화 공유실에 길이 남을것이다는 걸!

 

 

 

 

P S 여친님하 당신의 그동안 꼬박 꼬박 모아노은 삼시기 카드의 보너스 포인트... 이런식으로 쓰게되어 정말 죄송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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