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선샤인...

반신론자 작성일 07.08.23 0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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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어요-

 

방금 다운 받아 봤습니다.

 

사실 전 정말로 보기전에

 

아마겟돈같은 그런 재난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헌데 초반에 보니 낯익은 두분이 나오시더군요 ㅎ

 

바로 28일후의 주인공과 28주후의 박사님.

 

그래서 잠깐 멈추고 감독 보니까 역시나 대니 보일 감독이더라구요.

 

그떄부터 아 이런 영화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아마겟돈같은 큰 스케일은 아니었지만...뭐 역시 대니 보일 답더군요.

 

이벤트 호라이즌 분위기도 나지만 뭐랄까...암튼, 이영화 보고나면, 맨날 있는지 없는지도 신경 안썼던

 

태양을 보는 눈이 좀 바뀌게 됩니다 ㅎㅎ 경외감이랄까...

 

그리고 역시 인물들간에 심리 묘사...사실 약간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요즘 사람들 내용이 좀만 뻔하면 뭐 진부하네 반전이 없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뻔한 내용으로 재밌게 만드는게 감독능력이라고 봅니다.

 

딱 제가 예상한 순서대로들 죽더군요 ㅋ

 

판타스틱4의 플라잉 토치맨은 여기선 얼어 죽습니다..ㅠㅠ;;

 

양자경누님은 산소실 식물에 집착하다 별 하는거없이 허무하게 가시고...

 

가장 찌질했던 부함장도 가장찌질하게 죽습니다 ㅋ

 

중간에 좀비한놈이 튀나와서 영화가 갑자기 호러로 바뀌는듯 하지만-

 

이놈은 정말 아무 역할도 안합니다.스토리에서 중요한놈도 아니고-그냥 대원들이

 

태양살리러 가는중에 겪는 역경이 하나 추가된정도?뭐 많은짓을 하긴 했습니다만;;ㅋ

 

뭐 그렇다고 영화장르가 호러라고 할 순 없죠;; 보는 내내 긴장감도 있지만

 

암만봐도 호러는 아닙니다.그게 대니 보일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호러라는 장르에서 소재를 끌어다 쓰면서 하고싶은 얘기하는게- 그의 스타일 아닐까요.

 

28일후도 그런면에선 호러라고 하기가 좀-호러는 맞습니다만 그 이상의 뭔가?가 있죠 ㅋ

 

선샤인-명작까진 아니더라도 잘만들어진 영화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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