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를 찾는 즐거움,보는 행복감으로 사는 까망갈매기입니다.
요즘 공유실에서 액션 영화를 찾다가 찾다가 여러번 구미도 안 맞는 영화에
쓴 입맛을 다시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그래도 저에게 있어선 단비와 같은 존재가 계셨으니
재키 형님이 러시아워 2탄에 이어 3년만인가요...제 삼탄을 가지고
여지엄시 추석 비스무리한 시기에 찾아왔습니다.
어쩌다 먼저 이 영화를 접하게 된 저로서는
이 러시아워가 재키 형아의 러시아워가 아닌
크리스 터커의 러시아워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영화 눈높이가 지하실격인 저에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되지만서도...
이번 시리즈 역시 터커 녀석이 졸라 시끄럽게 휘젖고 다니면
재키 형아가 액션으로 마무리하고 둘이 하염엄시 도망 댕기고, 도망댕기다 사고치고...
예전것과 별반 다를게 엄는 버디 무비의 아주 기초적인 면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1탄에서는 재키 형의 시다바리 역으로 나왔던 깜상 터커는
2탄에서 제법 비등한 비중을 차지하더니 3탄에서는 아예 그 존재감이
몸으로 생고생하는 늙은 재키 형님을 능가하는 듯 보여집니다.씨불...
1탄에서 사건의 발단이었던 수영이 부쩍 성숙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세월을 실감케 했고
이에 비례해 우리들의 히어로 재키 형님 또한 늙어 버린 걸 실감 안할래야 안할수가 엄더군요.
오호 통재라..
엑스맨 3-최후의 전쟁을 만든 브렛 레트너(저 요즘 늙으막에 영화공부 좀 하는군여..)가
이번 3편의 감독이라는데요..그래도 무술면에서는 재키 형아가 맡았을터인데...
이번에는 어디서 절라 본 듯한,난이도 억수로 낮은 (명성에 비해) 액션을 보여주어
닝기리..이 골수 팬의 눈을 당혹하게 합니다...액션등급 중중..6.5점 정도..순전히 제 갠적인 소견임..
(공유실 덕분에 제 액션에 대한 눈높이가 넘 높아진게 아닌가...??)
액션영화에 줄거리가 그리 대수가 아니지만서도 전편에 비해 떨어지는게 확실하구요.
영화가 뜬금 엄는 에피소드의 연속이랄까..솔직히 기대가 많았던 저로서는 맘이 시리군요.
암튼, 재키 형님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아니 보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던 영화..
러시아워 3....담에는 남아본색에 나왔던 아들이랑 같이 출연했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래도 저는 어릴적 뻘건 한자로 스크린을 수 놓던 성룡이란 이름을 잊지 몬합니다.
(저 어릴적엔 홍콩 무술영화의 타이틀 롤이 뻘건게 대부분이었지요)
그 화려했던 몸짓의 성룡이 헐리우드의 재키로 멋지게 포장되어 잊을만 하면 찾아오건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음을 땅을 치며 애달파합니다. OTL
=================================사진이 필터링 계속 되네요,띠바..
제 성의라 생각하시고 빈 칸 그냥 상상해 주세여
까망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