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예고편을 보고나서는
원스를 보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길 얼마나 기다렸던가.
하지만
그 기대는 29일 밤 조용한 극장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영화는 우연으로 진행되고 얼버무림으로 끝을 내린다.
왜? 라는 물음에는 어떤 것도 대답하지 않는다.
나의 머릿속은 왜?들로 가득차서 끝내는 텅 비어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취향이라겠지만,
이 영화는 아름다운 포장지와 커다란 박스로 포장한 사탕 한알이였다.
p.s 왜 교회의 목사는 길 잃은 아이를 집을 찾거나, 부모를 찾는게 아닌 줄리어드 음대로 데려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