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뜨거운 것이 좋아! (네타 약간)

dankuka 작성일 08.01.10 1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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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영화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여자친구와 다녀왔다.

역시 난 공짜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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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중 한명인 이미숙(극중 영미)

 

아주 바람직한 아주머니다. 돈도 많고, 몸매 이쁘고, 쿨하다.

이 둘의 사랑 이야기는 조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면 훈훈하다.

40대에 갱년기가 찾아와 몸도 마음도 시궁창이 된 아주머니의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이라고 보면 되겠다.

저 둘의 나이차이가 극중에서는 20살 조금 안되나?? 모르겠다.. 내 상식선에서는 저런 사랑은 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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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가(극중 아미)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남자친구

 

돈없고 능력없는 놈이 무슨 배짱인지 영화 초반에 바람을 핀다.

이거 완전 또라이에 개 찌질이다.

네타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카미유나 건담시데의 신마저 울고 갈정도로 엄청나게 찌질댄다.

지가 바람펴 놓고서는 재수없게 매달리는 꼴하고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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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훈남을 연기한 김성수(극중 이름 기억 안남)

 

엄청난 레벨의 하이개그를 선보인다.

돈도 많다. 잘생겼다. 성격좋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들이라면 이 남자를 만나면 딱일듯 싶다.

흥수와 헤어짐으로 인해 슬픈 민희가 기대어 쉴곳을 찾아낸다.

영화 보기 전에 인터넷으로는 재벌 2세라기에 싸가지없는 케릭터 일거라 생각했는데 남자가 봐도 멋진 역활이다.

돈많고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케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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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가 흥수의 찌질함에 쥐쥐치고 성수와 사귀면서도 흥수와 잔다.

 

여기서도 이해가 안되는게 헤어지고 나서 좀 울었다고 여자 마음이 동하나??

나도 나중에 바람피고 써먹어야 겠는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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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둘중에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데..

 

결과 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결과로 이야기를 끝냈다.

그렇다고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자랑 헤어지고 담배를 배우는 모습은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나도 그랬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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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의(극중 강애) 시나리오는 완전 /어이 이다.

 

일단 연기도 잘 못하거니와..

혼자 백합물을 찍는다.

(알아 듣는 사람은 변태!)

귀엽기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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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남성들이 영화를 안봤으면서도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던 범군(극중 이름 모름)

 

괜히 욕먹었다.

영화 보고 깜짝놀랬다.

이런 반전이 숨어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아니 정상적인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도 모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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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장면.. 결국에는 해피엔딩(?)

 

여자에겐 절대 들켜서는 안되는 세가지가 있다고 영화상에 등장한다.

주름살.. 바람.. 그리고 속마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자들도 똑같지 않을까?

나이가 들면 주름살도 걱정되고, 바람은 말할것 없고..

속마음? 더더욱 들키면 안된다.

여자들이여! 남자들은 아이쇼핑을 한시간만 넘어가도 *다고..

그리고 이쁜여자 지나갈때 눈돌아가는건 본능이야!

뭐.. 이런게 속마음이 아닐까?

 

간만에 웃으며 즐겁게 본 영화다.

만약 돈을 내고 보았어도 아깝지는 않았을것 같다.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훈훈한 영화였다.

성수의 하이개그도 재밌었고.

여자친구가 있다면 꼭 같이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 되겠다.

그럼 모두 즐겁고 활기차게 한해를 보내자구요~!

 

 

ps.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검색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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