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극장을 좋아한다. (현제는 중국 출장중이라...아...극장이여.ㅜ_ㅜ)
극장이 좋은 이유는 새로운 영화정보를 볼수있고(스포를 병적으로 싫어하므로 보통 정보수집은 이렇게.=_=;)
새로운 영화의 '예고편'을 볼수 있다는점이다.(이것또한 본영화가 나오기전의 매력~!)
일단 이영화 포스터와 예고편에 있어서는 거의 만점을 주고싶다(매우 개인적인.=_=;)
포스터는 영화홍보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또 말하지만 '지구를지켜라'꼴은 다시 나지 않았으면..)
일단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자면...
- 넌 기교만 있지 순수함이 없어...- 크어~ 가장 필꽃히는 카피이다. 포스터와 이 카피만 보면 보통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두명의 살인마가 대결하는 내용일듯..' 그렇다. 분명 나도 그런 내용일거라 상상했고...현제 있는곳이 중국이라...
어쩔수 없이 디빅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였는데..(예고편에서의 '나 괴물맞지?"하는 장면도 압권!)
하지만....이틀걸려 받은 영화(여긴 중국이라.=_=;)인데....플레이 20분만에... 저 카피는 '떡밥' 이였음이 밝혀진다.=_=;;;;;;;
전. 혀. 엉뚱한 상황에서 나오는 대사였고 orz;;;;, 기대했던 두 살인마의 대결, 경찰의 추적, 살인방법, 살인의 동기 및
살인마들의 카리스마 등등....기대했던 요소들은 깡그리 다 무너지고....(당대 최고의 '떡밥' 포스터로 길이 남을.=_=;)
보통 이런류의 영화에서 등장하는 '살인마를 쫓기위해 동화되는 경찰' 이라던지....'계속되는 살인과 살인마의 심리묘사'에 중
점을 두고 진행되던가...'현란한 색체와 촬영기법'등을 통해 계속 긴장감이 유지되던가....하는.....
이. 딴. 요. 소는 하나도 없다..orz;;;;......게다가 본 영화는 필자가 생각하는 '초반에 썰풀고 수습하기 매우힘든 상황'을
초반 40~50분동안 차곡차곡 만들어간다...매우 불안하게 말이다..(영화초반에 어찌나 이것때문에 긴장되던지.=_=;;;;;)
이미 다 밝혀진 살인마의 정체, 형사와 친구와 갈등, 살인하는과정이나 기법따윈 뭐....이미 묻어가버리고..orz;;;
그. 런. 데.......매우불안불안하게 구성을 유지하던 이영화가 후반부에 '변신'을 한다..=_=;;;;
그리고....개인적인 생각이지만...........잼 있 다..=_=;;;;;;;;;;;;;;
위에서 구구절절 언급했던 모든 상황을......명. 쾌. 하. 게 해결한다.(이건 감독의 역량이다.) 그리고 그렇게도 강점이입이
안되던 살인마와의 감정이 폭발하듯 영화에서 흐를때는 정말..압권이다.
으흐흐 이장면 캡춰한다고 고생좀 했다...게다가 새로운 명배우 발견또한 즐거운일!
이친구 매우 주목할만한 친구다. 곱상한 외모에서 터저나오는 잔잔한 카리스마가 매우 매력적이다!
이 마지막 몇분만으로도 이영화는 볼만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지극히 개인적인 =_=)
이영화는 올해 누가봐도 일단 '본전만'을 생각하는 한국영화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실험적인 소재'를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시켰다고 생각한다.(역시 개인적인 관점) 요즘들어 나오는 한국영화들을 보면....참 답답한게 사실이다. =_=;;
게다가 요즘들어 네이버 메인에 자주 등장하는 설을 겨냥한 '한국영화' 광고들을 보면....휴.....(솔직히 몇마디 카피만 봐도
전체 내용이 보일정도다.orz; 좀 웃기다 끝에 감동적으로 가는..) 암튼 각설하고, 초반의 불안불안한 요소들을 뒤로가면서
꽤 정리를 잘했으며...예상과는 전. 혀. 다른 '인물들의 얽히고 얽힌 관계'를 풀어가는 과정과 마지막 결말이 인상깊은
영화 되겠다.
역시 기다린 만큼의 보람을 뽑은 참신한 한국영화 되겠다. 벌써부터 이 감독의 다음영화가 기다려질 정도.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서 (기담이후 처음...2007년은 한국영화 볼만한게 넘흐 없었다..따지자면 '마이파더'정도..) 재미있고, 실험적이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영화들 틀이아니여서 더 좋았던거 같다. 이젠 '본전만' 바라보며 나오는 영화들은 그만했으면 한다.
문제는 이런 영화들이 '나름 만족할 만큼'의 수익을 거두고 있어...더욱 기승을 부린다고 생각한다.(투사부일체의 흥행성적..)
이영화의 리뷰가 왜이리 없는지.....조금 답답할 정도다...이런영화들이 돈을좀 벌어서 한국영화가 조금더 발전할수 있었으면
좋겠다....정말루....
Written By 고요의바다.
P.s :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선...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그냥..우리동네를 보여준다...그부분도 매우 인상깊게 남는다.
마치...'니네들의 일따윈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라고 하는듯...약간 스산하기 까지...ㅋ~ 암튼.매우 강추영화다!